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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쌀문화축제장에 웬 전당대회?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1년 11월 04일(금)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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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덕기 기자 | | 문화관광부 우수축제로 3일 개막된 ‘제13회 이천쌀문화축제’ 행사장에 한나라당 수원시 영통당원협의회가 4일 오전 10시경부터 이천설봉공원 대공연장에서 등반대회 겸 당원연수를 개최해 축제기간 중 당원연수가 열린 것은 바람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700여명의 당원들이 참석해 개최된 당원협의회 전당대회는 지난달 이천시와 사전협의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는 조병돈 이천시장도 참석했다.
이천쌀문화축제 운영 주관 부서인 이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쌀문화축제 행사 기간에 등반대회를 한다고 협의가 이루어져 관람객 유치차원에서 대공연장 사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국도자재단의 등산로 및 공원 내 도로를 폐쇄하는 것에 반대하며 이천시의회 김인영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9명 전원이 대공연장 옆에 천막을 치고 항의농성을 펴고 있고, 이들 중 민주당 시의원 2명도 포함돼 있어 전당대회와 유사한 행사유치는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이천쌀문화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대공연장 옆을 지나던 이천시민 A씨(남.78)는 “남의 잔치에 연수회라니 말도 안된다. 행사장에서 나오는 풍악소리보다 한나라당 당연연수에서 나오는 구호가 더 큰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비난했다.
한편 이날의 특정정당에 당원연수를 위해 공연장을 대관해 준 것은 조병돈 이천시장이 한나라당 소속이기 때문에 쾌히 수락해 준 것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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