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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경찰서 김민수 경사, 남모르는 참봉사 6년 ‘화제’
피곤함 뒤로하고 비번이면 사고로 손목잃은 장애인 운영 복숭아농장서 봉사활동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1년 10월 30일(일)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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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이천경찰서 율면파출소 김민수 경사 | | ⓒ | 경기도 이천경찰서(서장 이경순) 율면파출소에 근무하고 있는 한 경찰관이 소리소문없이 관내 복숭아농장을 운영하는 장애인의 손이 되어 봉사해 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칭송과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수(44) 경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관내에서 복숭아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신대철(남.61). 우영식(남.55)씨가 일을 하던 중 사고로 손목을 잃은 2급 장애인으로서 어려움을 극복하며 생활하고 있다는 딱한 사정을 접하고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던 중 직접 신씨 등의 일손을 돕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지역의 치안을 위한 순찰활동 등으로 밤을 지새우며 근무를 하는 피곤함을 뒤로 하고 비번인 날은 어김없이 농장을 찾아 사랑을 나누며 6년여에 걸친 봉사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김경사의 선행이 알려지게 된 것은 처음에는 농장에 고용된 인부로만 알았던 주변 농가에서 뒤늦게 사실을 알고 파출소 직원이 지속적인 선행을 베풀고 있다는 입소문과 함께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며 세상에 밝혀지게 됐다.
김경사는 복숭아밭의 소독작업 및 봉지 씌우기는 물론 복숭아 따기, 판매 일손 돕기, 나뭇가지치기, 월동준비까지 그동안의 봉사경험을 바탕으로 이제 복숭아농사에 관하여는 수준급이상의 실력을 갖춘 농사꾼의 경지에 올라 경찰관 퇴임이후 복숭아농장을 운영해도 무방한 노후설계까지 겸비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김민수 경사는 “어려움을 나누면 반이되고 즐거움을 함께 하면 두 배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마음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특히 사랑을 나누어야 할 대상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마음에 우러나 복숭아농장 일을 도운 것뿐인데 이렇게 언론에까지 알려지게 돼 오히려 부끄럽고 책임감이 느껴집니다”고 수줍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경사가 짬날 때마다 일손을 거들고 있는 복숭아농장 주인 신씨는 “저에게 김경사는 하늘이 내려준 천사라고 생각합니다. 한 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데 농장일 전반에 걸쳐 알아서 다하는 김경사를 보면 고맙기도 하지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앞섭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사는 경찰관으로서 책임감이 투철하고 평소 맡은 바 소임을 충실히 수행함은 물론 원만한 성격과 밝은 웃음으로 항상 주위에 친구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에 대한 봉사활동에 솔선수범하며 경찰관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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