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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민주공원 기공식, 파행 중단
민주공원 조성 반대하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원 등 무대점거 및 농성으로...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1년 10월 28일(금)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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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민주공원조성 기공식에서 이천 민주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및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소속 회원 20여명이 행사 전부터 기공식장무대를 점거하고 있다 | | ⓒ 김덕기 기자 | | 27일 오후 2시 개최된 민주공원조성 기공식이 조성을 반대하는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및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소속 회원 20여명이 행사 전부터 기공식장무대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여 첫 삽도 뜨지 못하고 파행으로 행사가 중단됐다.
결국 기공식은 조병돈 이천시장과 강민조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장이 "민주공원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민주화운동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간단한 인사말만 전달한 채 끝났다.
이천시와 민주화운동보상심의위원회 등은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 28-4번지 일원 139,933㎡규모로 국비 497억원을 들여 민주열사 묘역 및 기념관, 추모광장, 주차장, 조경, 휴게시설, 부대시설 등을 갖추는 민주공원 사업을 이날 기공식을 갖고 11월부터 본격 추진해 오는 2013년까지 조성을 마친다는 계획이었다.
|  | | | ↑↑ 27일 이천민주공원 기공식에 참석한 이천시 고위당직자 및 시의원 등에게 민주공원조성을 반대하는 유가족들이 즉각 조성을 중단하라고며 고함을 치고 있다 | | ⓒ 김덕기 기자 | | 이날 무대를 점거하고 민주공원 조성을 반대하며 농성을 벌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회장 배은심(이한열 열사 어머니)씨는 "조성하려는 민주공원 부지는 열사들이 묻힐 자리가 아니다. 민주공원 조성을 빌미로 남이천IC 건설을 추진해 부동산 투기하는 이명박 일가는 유족 앞에 사과해야 하며, 민주화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열사들의 정신은 아랑곳 않고 오히려 훼손하는 보상심위와 이천시는 민주공원을 추진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천민주공원 조성에 찬성하는 전국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 강민조 회장은 "오늘 기공식을 갖는 민주공원 부지는 산골짜기도 아니고, 남이천IC가 생기면 교통망도 어느 장소보다 월등한며 이천시내권과의 거리가 멀지않아 세계적인 민주화 공원이 될 수 있으며, 자식(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헛되이 하지않는 유가족으로서의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반대하는 유가족들은 꼭 서울 남산에다 조성하라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및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연대회의 소속 회원들은 기공식이 끝난 뒤 곧바로 이천시청을 항의방문해 이천시는 즉각 이천민주공원 건립사업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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