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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자재단, 이천도자왕국 건립 중?
이천시민들 사랑받으며 수 십 년간 이용하던 등산로까지 폐쇄해 시민들 불평 높아져...
앞으로 도자테마파크 일원 차량통제 위해 조경수 심고 보도불럭 깔아 시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반발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 입력 : 2011년 09월 27일(화)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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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한국도자재단이 국내 최초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를 조성하면서 그동안 설봉공원 순환코스로 이용됐던 차로에 차량이 다닐 수 없도록 하기 위 해 조경수를 심고 보도블럭을 설치한 광경 | | ⓒ 동부중앙신문(주) |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이 지난 23일 이천설봉공원 내에 개장한 국내 최초 도자테마파크 ‘세라피아’를 조성하고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면서 설봉산 일원의 등산로까지 일부 폐쇄함으로써 그동안 체력증진을 위해 등산을 즐기던 시민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이천설봉산은 설봉저수지 일원을 정비해 공원화시키면서 이천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이천시의 운동명소 및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으로 주말이나 휴일이면 수많은 타지역 관광객들도 찾을 정도로 명성을 얻고 있다.
현재 주요 등산로가 3개 코스로 되어 있는 설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은 설봉저수지 일원에 마련돼 있는 주차장에 차를 두고 등산로를 선택해 운동을 즐기고 있으나 현재 한국도자재단의 하산로에 대한 통제로 새벽운동을 마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과 마찰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차량을 이용해 설봉공원 입구를 지나 설봉저수지를 거쳐 현 세라피아가 조성된 장소를 통과해 다시 설봉저수지 쪽으로 내려오는 드라이브 코스로 연인 및 외지관광객들의 인기를 끌었던 순환코스에 조경수를 심고, 보도블럭을 깔아 앞으로 차량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과연 누구를 위한 차량통제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국도자재단측은 현재 건설 중인 부지가 경기도 소유지라는 점을 내세워 이천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 등을 거치지 않고 자체적 결정으로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천시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백사면에서 차량을 이용해 설봉공원으로 매일 운동을 하러 온다는 S씨(남. 50)는 “도자테마파크 일원이 경기도에서 소유한 땅이라고 마음대로 한다면 만일 도자재단과 경계한 이천시가 소유한 땅에 울타리라도 친다면 따로 길을 내겠느냐?”며 “한국도자재단이 이천시나 이천시민들 위해 군림한다는 안이한 발상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이라고 강한 불만을 성토하며 지적했다.
한국도자재단 관계자는 “현재 도자테마파크 일원은 가평군 소재 남이섬처럼 이천시민 뿐 아니라 설봉공원을 찾는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있으니 결과는 나중에 평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도자재단의 설봉산과 관련한 주요사업 전개 및 추진에 있어서는 이천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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