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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이천시 축제장 음식영업, '한탕주의 인식'떨쳐야 ...
일부 식당부스, 가격 비해 질 저하, 폭리, 불친절 만연한 것으로 지적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한탕주의 의식' 개선돼야...“한목소리”
김덕기 기자 / kdg6988@naver.com입력 : 2011년 09월 06일(화) 10:00
↑↑ 김덕기 기자
ⓒ 동부중앙신문(주)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 위치한 설봉공원 일원에서 지난 2일 211개의 전국 평생학습동아리와 76개의 평생학습도시, 16개 시.도교육청 평생학습정보센터 및 기업체, 학교 등 총 370여개의 부스가 운영되며 역대 최대 규모로 화려하게 개최된 '제10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5일 오후 5시 시상식을 끝으로 성료됐다.

이번 전국평생학습축제에는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해 배우며 사는 인생이 즐겁고 값지다는 평생학습 문화를 널리 확산하는 계기를 만드는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울러 이천시 관계자들의 치밀하고 원활한 행사진행과 행사를 돕기 위한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욱 빛을 발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행사장 내에 설치되어 영업한 일부 식당부스에 의해 전국에서 모인 외부관람객들에게 망신살을 떨치고, 축제에 찬물을 끼얹는 동시에 전국최초 공예부문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미지에 먹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부 식당부스에서 이천 쌀에 비해 가격대가 월등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타지 쌀을 이용했다는 의혹이 이는 가운데 전국 최고의 미질을 자랑하는 ‘임금님표 이천 쌀’을 맛보기 위한 외부관람객들의 기대감에 부응하지 못한 채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축제에서 축제장에 부스를 설치한 식당들은 지난해에 비해 식사류의 경우 약 1000~2000원 정도의 가격인상을 했고, 주류의 경우도 일반 시중가보다 1000원 정도 인상한 가격으로 판매가 이루어졌다.

하지만 서민의 술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의 경우 750ml 한 병당 제조사에서 음식업소 공급가가 1000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에서는 4000원(지난해 모든 행사 시 3000원 판매)으로 판매함으로써 이천시가 이천 쌀의 소비촉진을 위해 시도했던 취지와는 다르게 관람객들에게 부담을 안겨주는 터무니없는 가격을 받음으로써 예년에 비해 소비량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돼 남의 사정이야 어떻든 나만 벌면 된다는 잘못된 발상이 아닌가 싶다.

이같이 가격인상을 한 이유로는 각 재료비 인상의 요인도 작용했다고 할 수 있지만 가격인상이상으로 더욱 고객들에게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식당부스에서는 운영미숙으로 식사시간대에 한 번에 몰려드는 고객을 감당하지 못하고 영업주나 근무직원들은 안절부절하는 모습이었고, 식사대기시간이 30분 이상씩 소요되는가 하면 바쁘다는 이유로 불친절을 일삼는 행위가 종종 눈에 띄었다.

그리고 축제장이라는 특성 때문에 행사장 내에서 식사를 해야 하는 장점(?)을 가진 영업주들은 가격에 비해 양을 줄이거나 재료를 적게 넣는 등 음식의 질을 저하시키는 비양심적인 행위를 일삼았다는 지적이 대세적이다.

2011년 이천시의 성큼 다가온 가을은 9월 23일부터 ‘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한 달간 개최되고 장호원 복숭아축제와 이천쌀문화축제가 전국 관람객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이천시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은 전국에 이천의 자랑거리와 이천시민들의 정성을 담은 마음의 향기를 전달하고 홍보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를 선행하기 위해서는 행사를 주관하는 행정기관의 철저한 사전교육과 관리감독은 물론 행사에 동참하는, 특히 행사장 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영업주 및 직원들의 개선된 의식이 중요하다.

부디 이번만이 아닌 다음에 또라는, 나만이 아닌 이천시민 모두가라는 인식하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참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요구되는 싯점에서 한탕주의라는 생각을 떨쳐 버리기를 당부한다.
김덕기 기자  kdg69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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