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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병원, 누구를 위한 예약제 폐지인가?
일부환자 불편가중 불만
양태석 기자 / hanaphoto@daum.net 입력 : 2011년 07월 11일(월)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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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부중앙신문(주) | | 환자들의 불편을 초래하며 혼란과 불만을 야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립의료원 이천병원이 그동안 추진했던 일부 진료예약제를 폐지하면서
이천병원은 병원 내에서 진료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진 1내과와 2내과에서 그동안 시행했던 내원 일자 예약제를 예약부도율이 높고, 이로 인해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된다는 이유를 들어 6월 1일자로 일시 폐지하고 당일 진료접수 순서로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예약제 폐지 이전에는 시간예약은 아니더라도 환자가 예약일을 지켜 내원할 경우 비예약환자들에 비해 우선적으로 진료를 볼 수 있어 그나마 시간절약 등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예약제가 폐지된 이후 병원접수가 시작되는 오전 8시 전부터 병원접수대에는 길게 꼬리를 물고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환자대기시간 또한 짧게는 30분에서 2시간까지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로인해 환자들끼리 고성이 오가는 경우도 비일비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후 시간대에는 병원로비가 한산할 정도로 진료환자가 거의 없어 예약제 폐지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이냐는 비아냥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2시경 진료차 병원을 찾은 A(여.57)씨는 "아예 아침시간에는 너무 복잡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 걸려 병원에 올 엄두도 못내고 있고, 오후에 오면 하루동안 아무일도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며 예약제 폐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예약제폐지를 기획한 이천병원 원무과 J과장은 "예약취소율이 약 50%정도로 진료차트를 준비했다가 다시 제자리로 원위치시키는 인력난의 어려움이 있고, 주로 고령층이 많아 예약에 대한 개념이 별로 없고, 추가적인 문제가 제기되는 등 실효성이 적은 것으로 판단돼 일시적으로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추진배경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립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이 전반적으로 예약부도율은 비슷한 실정이지만 이천병원과 같이 전면 폐지한 곳은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의정부병원의 경우 여러번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현재는 예약부도율이 약 20%에 불과할 정도로 환자들의 예약제에 대한 호응도가 높은 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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