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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의 파수꾼, 용문파출소 신주옥 순경
30세의 나이로 늦깍이 입문, 프로파일러가 되는 게 꿈이라는 당찬 여순경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1년 04월 20일(수) 22:25
↑↑ 양평경찰서 용문파출소 신주옥 순경
ⓒ 동부중앙신문(주)
“범죄심리학을 전공하여 프로파일러가 되고, 대학 강단에서 강의를 하는 것이 꿈이다.”

14일 가냘픈 몸매의 신주옥 순경이 기자와 만나 밝힌 소감이다.

양평경찰서 용문파출소(소장 이광우)의 신주옥 순경은 곡수초, 지평중.고등학교와 배재대학교를 졸업한 후 작년 10월 경찰에 입문, 첫 근무지를 용문파출소에 배치받은 새내기 여순경이다.

"어린 시절부터 언니가 즐겨보던 추리 소설 등 범죄관련 책들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경찰을 동경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대학 졸업 후 언니의 권유로 경찰시험 공부를 시작하게 됐죠." 신주옥 순경은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3전 4기 끝에 2010년 시험에 합격해 지금의 용문파출소로 발령을 받은 신 순경은 “경찰이라는 직업이 열악한 근무조건과 박봉이라는 주변의 시선이 있지만 저에게는 잘 맞는다”고 말했다.

"가족들 중 언니가 가장 큰 후원자였다. 부모님 역시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고 격려한다“면서 활짝 웃었다.

학창시절 배드민턴과 탁구를 좋아한 신 순경은 가녀린 몸매에 비해 기초체력이 뛰어났으며, 중앙경찰학교 재직 중 합기도 단증을 따기도 했다.

현재 양평경찰서 220여명의 경찰 중 현재 여자 경찰은 11명, 그 중 신 순경이 제일 후배다.

신 순경은 “지난 겨울 할머니 한 분이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는데 주변의 남자들이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같은 여자라는 점 때문에 쉽게 골절 부분을 만져드리며 응급처치 후 도와 줄 수 있었다”면서 “여자 경찰이기 때문에 할머니 등 노약자들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일 수 있는 용문파출소의 분위기가 신 순경이 부임함으로써 활력이 넘치는 파출소가 됐음은 당연스러운 일. 또 여경이기 때문에 노인, 청소년들이 가까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어 친근감 있는 경찰상을 만드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 양평경찰서 용문파출소 이광우 소장
ⓒ 동부중앙신문(주)
용문파출소 이광우 소장은 “신 순경은 뛰어난 미모와 함께 범죄자들을 제압하는 기술이 탁월한 당찬 면이 있는 유능한 경찰이다”면서 “주민들을 대할 때 내 가족같이 상냥하고 친절하게 대해 용문면 주민들에게서 칭찬이 자자한 용문파출소의 보물이다”며 칭찬했다.

범죄심리학을 전공, 프로파일러로 활동 하고 싶다는 신 순경은 “대학에서 범죄심리학을 강의하는 것이 꿈이다”고 당찬 꿈을 밝히기도.

내년쯤 결혼해서 엄마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양평에서 경찰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신 순경. 그저 남을 도와주기를 좋아해서 경찰이 됐다는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온 누리에 퍼지기를 빌어본다.
↑↑ 업무를 보고 있는 신주옥 순경
ⓒ 동부중앙신문(주)
김현술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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