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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원 '의회 발언영상' 송출 중단 논란
김덕수 의원 5분 자유발언 영상 송출 안돼..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1년 04월 09일(토)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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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의원 '의회 발언 영상' 송출 중단 논란
21일 임시회 김덕수 의원 5분 자유발언 영상 송출 안돼..
지난 달 21일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행한 김덕수 의원(49. 무소속)의 5분 자유발언 영상이 민원실 등 각 실과소와 12개 읍면 민원실 모니터로 송출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군민의 알권리’를 짓밟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현재 양평군의회의 회의 영상은 비공개 회의를 제외하고는 각 실과소와 12개 읍면에 송출되고 있다. 그러나 21일 본회의장에서의 회의 내용 중 유독 김 의원의 5분 자유발언 영상만 송출하지 않은 것은 무서울 것 없는 담당 공무원의 ‘무소불위’의 행태라는 것이 군민들의 여론이다.
|  | | | ↑↑ 3.21 김의원의 5분자유발언 영상이 의회 모니터에는 송출되고 있는 장면 | | ⓒ 동부중앙신문(주) | |
이에 기획감사실 관계자는 “송출 안 된 사실을 나중에 들었다. 아마 송출과정에서 선 단락 등의 문제로 송출이 안 된 것 같다. 고의적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사자인 김덕수 의원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바른 소리를 한다고 5분 자유발언을 송출 안 한 것은 양평군정의 심각한 잘못들의 단적인 예다”면서 “주민의 공복인 공직자가 주민의 대표기관이 발언한 것을 불리하다고 해서 방송을 안 하고, 유리한 것은 방송해주는 이런 행정이야말로 정말 개혁을 해야 한다. 대내외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양평군민 A씨는 “군민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은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보기 드물었던 일이었다”고 격분하며“이와 같은 과잉충성은 결국 수장인 군수에게 욕을 먹이는 짓이다. 종합운동장만 하더라도 담당 직원의 법 해석 잘못으로 일이 커진 것 아니냐”면서 읍참마속 차원의 강력한 징계를 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양평군의회(의장 김승남) 박현일 부의장은 담당자들의 경위서를 받는 한편, 담당 실과소 담당자들을 일일이 면담, 의도적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일 부의장은 “의회의 위상을 흔드는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의회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덕수 의원은 지난 달 21일 양평군의회 임시회에서 양평군종합운동장 등의 추진 절차 위법성을 지적하는 5분자유발언 후 감사원 등의 감사청구를 요구하며 삭발, 정부중앙청사에서 단식, 1인 시위 투쟁에 돌입했었다.
28일부터 청와대 앞으로 장소를 옮겨 30일까지 1인 시위를 했던 김 의원은 김선교 군수와 군민대토론회를 가질 것을 31일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편집자 주 : 읍참마속 [泣斬馬謖] '울며 마속(馬謖)의 목을 베다'라는 뜻으로 중국 삼국시대에 촉나라의 제갈 량은 마속의 재능을 아껴 유비의 유언을 저버리면서까지 중용하였으나, 마속은 가정(街亭)의 싸움에서 제갈 량의 명령과 지시를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 싸우다가 패하였다. 이에 제갈 량은 마속을 아끼는 마음을 누르고 군율에 따라 목을 베어 전군의 본보기로 삼았다. 여기서 유래하여 읍참마속은 사사로운 감정을 버리고 엄정하게 법을 지켜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을 비유하는 고사성어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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