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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공방’ 치열
“지하수 오염됐다” 창조한국당 유원일 국회의원 지적
김연일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1년 04월 01일(금)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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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가축 매몰지의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이천시 일부 지역에서 확인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구제역 2차피해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창조한국당 유원일 의원이 올해 2월, 이천시가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의뢰한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일대 ‘구제역 매몰지 주변 지하수 정밀검사 결과’를 입수하여 분석한 결과, 지하수가 오염됐다고 3월 28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데 따른 것.
유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298번지 주변은 시설재배농사가 활발한 곳으로, 지난 1월 18일 9016마리의 돼지가 매몰된 이후, 지하수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많은 농민들이 농사를 포기하는 등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피해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된 곳이다”며 “2월16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모전리 298번지 일대 검사지역 지하수 4곳 모두에서 가축사체유래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달 이천시 매몰지 주변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침출수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서 지하수 침출수 오염여부에 대한 공방이 진행되고 있다.
유 의원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연구원이 분석한 결과 이곳 일대 ‘시설 하우스’ 3곳 지하수에서 각각 3.817mg/L, 1.120mg/L, 0.250mg/L 등이 검출됐고, 한 가정집에서도 0.597mg/L가 나와 검사지역 지하수 4곳 모두에서 가축사체유래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유 의원은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298번지 일대 하우스1 3.817mg/L, 하우스2 1.120mg/L, 하우스3 0.250(mg/L), 가정집 0.597mg/L이 검출됐는데 매몰지와 가까울수록 많은 양이 검출됐고, 매몰지와 멀리 떨어진 하우스3과 가정집 지하수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이 검출됐다”며 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는 가축사체유래물질 수치가 1이상이면 침출수로 인한 오염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에, 하우스1과 하우스2의 지하수는 가축 사체유래물질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볼 수 있고, 하우스1과 하우스2는 총유기탄소 농도도 17.330mg/L과 3.060mg/L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 가축매몰지 침출수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됐음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지난달 이천시 매몰지 주변 지하수를 검사한 결과, 침출수 오염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원자력연구원 검사에서도 염소 이온과 질산성질소는 수질 기준에 적합했고, 암모니아성 질소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지만 이는 가축분뇨와 비료가 원인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제역으로 인한 2차피해는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지난 1월 18일 916마리의 돼지가 매몰된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298번지 주변에 대해 농민들이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과 피해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자, 경기도와 이천시는 매몰지를 3월 24일일까지 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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