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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금사면 이포리 기천서원, 춘향제 봉향
조선시대 8명 명현의 충절과 업적 기려
양병모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25일(금)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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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금사면 이포리에 위치한 문화재자료 제75호 기천서원에서 주민과 유림들이 참여한 가운데 춘향제를 지내 조선시대 8명의 명현의 충정과 업적을 기렸다.
기천서원은 조선시대의 명현인 모재 김안국, 회재 이언적, 치재 홍인우, 오리 이원익, 수몽 정염, 택당 이식, 나재 홍명구, 기천 홍명하 등 여덟 분의 위패가 봉안된 서원으로, 매년 봄(춘향제)과 가을(추향제)에 제를 올려 충정과 업적을 기리고 있다.
|  | | | ⓒ 동부중앙신문(주) | | 기천서원은 원래 선조 13년(1580)에 모재 김안국의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마암에 있던 것을, 임진왜란 당시 소실로 현재 위치로 이전하여 인조 3년(1625)에 중건하여 사액 받은 서원이다.
그 후 고종 8년 신미년(1871)에 폐사되고 65년 후인 1936년 복원, 모현사로 개칭되었다가 회철되고 1978년 중건되어 옛터에 사당이 복원되어, 최근에는 부속건물들의 복원으로 옛 모습을 되찾았다.
기천서원은 마을 뒤쪽의 야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현재 복원된 상태로는 경사진 대지의 아래쪽 터에 동·서재가 위치하고, 위쪽 터에는 사당이 자리 잡아 전학후묘의 배치를 갖추었다.
서원 동쪽 언덕에는 모현사가 있다.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 맞배지붕집인데 전면에는 개방된 퇴칸이 있고 내부에는 여덟 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동·서재는 정면 3칸, 측면 1칸의 익공계 맞배집으로 익공 없이 주두만 사용되었다. 모현사는 정면 3칸, 측면 2칸의 소로수장 팔작지붕 집인데 건물규모에 비하여 부재 단면이 작은 편이다.
기천서원은 1994년도에 복원되었으나 강당 없이 동·서재와 사당만이 있는 특이한 배치 형식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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