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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수·의장·주민대표, 전투비행단 항의 방문
사격장 안전구역 확대 시행 즉각 철회 요구
양병모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21일(월)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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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부중앙신문(주) | | 지난 15일 김춘석 여주군수와 김규창 여주군의회 의장 및 사회단체 대표 등은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국방부를 방문해 공군사격장 안전구역확대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이를 철회할 것과 사격장 이전을 촉구했다.
김 군수는 제10전투비행단장을 만나 “사격장 안전구역 토지매입건과 관련해 여주군과는 단 한마디의 언질도 없이 공문 한 장으로 편입토지를 매입하려고 하고 있다”며 “이는 상식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규창 여주군의회 의장도 “4대강사업을 해놓고 비행기로 사격을 해대면 관광객이 오겠는가? 공군은 오히려 정부정책에 역행하고 있다”며 “사격장을 즉각 옮기라”고 말했다.
신현일 여주군노인회장은 “한평생 사격장이 이전되기만을 기다리면서 살아왔는데 갑자기 안전구역 확대와 주민 이주를 위해 토지를 매입한다는 것은 여주를 다시 죽이는 일이니 계획을 철회하라”고 말했다.
이영옥 여주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학교수업도 못들을 정도로 소음에 시달리면도 참아왔는데 4대강사업으로 만들어 놓은 관광자원을 못 쓰게 막아놓는 안전구역확대 시행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며 분노했다.
당산1리 심우영 청년회장은 “81년도 82년도에 13가구가 별다른 보상도 받지 못하고 추방을 당해 힘들게 살아온 아픈 상처가 아직도 남아 있는데 이제 마을주민 45가구 모두가 내 몰리게 생겼다”며 “이젠 더 이상 물러나지도 않고 결사 항전하겠다”고 강한의지를 밝혔다.
고병문 여주청년회의소 회장은 “57년간 고통을 받았다. 정말 많이 참고 견뎌왔다. 안전구역 확대 철회와 사격장 이전이 관철될 때까지 싸우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냈다.
10전투 비행단장은 “금년 토지매입사업은 시행하지 않겠다. 금년도 예산은 부지매입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하겠고 수탁의뢰 기관에는 의뢰취소 공문을 보내겠다. 향후 부지매입여부에 대해서는 정책적인 사업이라 여기서 답변하기 어렵고 국방부에서 들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여주군의 현 실정을 상급부대에 충분히 보고하겠다. 아울러 여주군과 사전협의 없이 수탁 제안공문을 보낸 것에 대하여는 죄송하게 생각 한다”고 답변했다.
김춘석 군수 일행은 국방부 관계자가 정책관실이 협소하다고 면담장소를 민원실 지하 구내식당 귀퉁이에 마련한 것에 대해 김춘석 군수는 “사람 대우하라, 우리는 여주군민의 대표들이다. 국방부에 회의실도 여러 개 있는 것을 아는데 이게 뭐냐, 우리 그냥 가겠다”고 항의를 하자 정책관실에서 면담이 이루어 졌다.
한편 여주군은 10전투 비행단과 국방부의 무성의한 태도로 미루어 안전구역 철회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각계 각층이 참여하는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범 군민적 대응방안을 마련해 4대강 사업과 연계해 조직적으로 강력 투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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