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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 사실상 구제역 종결 단계
9일자로 가축이동 제한 부분 해제, 2차 환경오염 우려
양병모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1년 03월 11일(금)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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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28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되어 여주는 작년 12월 25일 북내면 석우리의 돼지농장과 26일 가남면 안금리 한우 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난 9일로 가축이동제한이 부분적으로 풀리면서 사실상 종결단계에 들어갔다.
여주군은 지난달 15일 돼지 680두를 마지막으로 매몰처리한 이후 현재까지 발생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현재 전국에서도 두 차례에 걸친 백신 접종과 점차 포근해지는 날씨로 소강상태를 보이며 발생이 거의 없는 상태다.
이번 구제역으로 여주군는 소(한우, 젖소 포함) 3624두, 돼지 15만6300두, 염소와 양이 98두, 사슴 176두를 살천분 됐다.
천문학적인 피해를 불러온 구제역은 축산농가에 큰 상처를 남겼으며, 식당가와 축산관련 업종도 타격을 입었다.
현재까지 전국적인 피해액이 최소 3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이는 가축보상비, 백신비 등 직접적인 정부 지출 예산만을 포함한 것이다.
구제역으로 인한 각종 지자체 행사의 취소, 그리고 관련 산업 등의 피해를 고려하면 피해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량 살처분으로 인해 공급량이 달리면서 돼기고기값이 뛰고 관련 음식 값도 덩달아 올라 가계에까지 부담이 되고 있다.
한편 약 16만두의 가축을 살처분하면서 여주는 '가축 공동묘지'가 되어 버렸고, 그동안 매몰지가 추위로 얼어 있었으나, 땅이 녹고 여기에 봄비까지 내리면서 구제역 매몰지의 침출수 등에 의한 2차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전국의 매몰지 4172곳을 조사한 결과 9.8%인 412곳이 수질과 토양 오염이 우려돼 차수벽 설치와 배수로 정비 등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지역의 경우 구제역 매몰지 주변의 지하수 1637곳 가운데 21.8%인 357곳은 마시기에 부적합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주군은 2차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여주군청은 구제역 사후관리팀을 구성 6명의 인력을 배치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포근해진 날씨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설상가상으로 조류독감이 여주에서 발생하면서 구제역에 이은 또 하나의 대재앙이 발생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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