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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빠른 백신접종으로 이천 소(牛) 80% 살려
구제역 발생 초기 신속한 대처
동부중앙신문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1년 02월 24일(목) 01:37
지난해 11월 27일 경북 안동에서 발생된 구제역이 전국을 휩쓸면서 국가 재난위기 상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천시가 초기 백신 접종으로 한우와 젖소 등 이천에서 사육되고 있는 소 80%를 살려 냈다.

그러나 충남 홍성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사육 규모가 많은 돼지의 경우에는 전체 39만8718두 가운데 지난 21일까지 36만8669두가 살처분 되면서 돼지 사육 농가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21일 현재 구제역 의심이 신고 돼 매몰 처리한 한우는 2254두, 젖소는 5637두 등으로, 총 7891두가 살처분 됐으며, 이는 전체 소 사육 두수 4만285마리의 19.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한우는 87.5%, 젖소는 74.6%가 생존하여 돼지에 비해 소의 구제역 감염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지난해 12월 26일 구제역 의심이 처음 신고 되고, 이튿날인 27일부터 10일 동안 발생지역 10㎞ 이내 지역 소에 대한 1차 백신 접종을 한 데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4일 동안 나머지 전체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천시의 소 구제역 의심 신고는 1월 말부터 2월초까지 하루 3∼4건으로 접수 되다, 지난 13일부터는 소에 대한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돼지는 소 보다 늦은 지난달 7일 종돈과 모돈에 1차 백신 접종을 한데 이어, 22일 비육돈으로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지난 13일까지 2차 접종을 했으나, 구제역 확산을 막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2달 동안 이천지역에 구제역이 휩쓸고 지나가면서 돼지는 많은 수를 매몰처리 했다. 그러나 소는 80% 정도를 살릴 수 있어 다행으로, 앞으로도 구제역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부중앙신문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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