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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구제역 마무리 단계, 물가 고공행진
여주관내 식당 삼겹살 42%가까이 인상, 중국 음식까지 상승
양병모 기자 / yeoju-21@hanmail.net입력 : 2011년 02월 18일(금) 09:14
작년 12월 25일 북내면 석우리 돼지농가를 시작으로 발생한 구제역이 최근 발생이 주춤하면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상승으로 삼겹살집을 비롯 중국집까지 음식가격을 올리면서 구제역 한파가 축산농민들의 피해를 넘어 서민층의 먹거리 선택 폭까지 좁아지게 하고 있다.

여주군의 경우 전체 사육 두수의 70% 이상이 살처분된 돼지의 경우는 급격한 공급 부족으로 인해 도매가와 소매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관련 식당들의 음식가격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음식점의 경우 구제역 발생전에 보통 8천원에서 9천원인 삼겹살 1인분이 현재 3천원이상 올라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한국물가협회 자료에 따르면 돼지고기(1㎏) 도매가는 전년대비 5900원보다 무려 60%가 오른 89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식당가 삼겹살이 가격이 더 인상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특수부위인 돼지내장의 경우 수입이 되지 않아 소규모 식당들의 경우 비싼 가격을 주고서도 물량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재료비 부담이 커진 식당들은 삼겹살, 돈가스, 순대국, 뼈다귀해장국 등 돼지고기가 재료로 쓰이는 품목에 대해서도 가격을 인상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서민음식인 짬뽕, 자장면, 탕수육 등의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 서민들과 직장인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짬뽕의 경우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적게는 500원에서 많게는 2000원이상 올라 1인분에 8천원하는 곳도 생겼다.

이와 관련 한 주민에 따르면 “돼지고기를 적게 사용하는 짬뽕가격 인상은 이해할 수 없다”며 “몇년전 밀가루 가격 인상을 이유로 올린 자장면과 짬뽕은 밀가루 가격이 하락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리지 않고 있는 마당에 이번에는 재료비 상승을 이유로 또 올려 서민들의 허리만 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영업일을 하는 회사원 김 모씨는 “이제는 회사에서 지급하는 식대로는 도저히 일반 음식을 먹을 수 없어 분식류인 라면이나 김밥 등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고 하소연 했다.
양병모 기자  yeoju-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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