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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구제역 외면 5일장 성업 중
“우리도 먹고 살아야 한다”… 의류·생선·채소류 대부분
류재국 기자 / rjk1313@hanmail.net 입력 : 2011년 01월 20일(목)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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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국가 재난사태로 돌입, 초 긴장 상태를 유지하면서 온 국민이 구제역 방역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각 지자체에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24시간 재난재해대책 상황 태세를 유지하면서 방역초소 운영 등을 통한 가축 이동 제한과 함께 차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5일마다 열리는 민속 5일장을 구제역 종식시까지 잠정 폐쇄하는가 하면,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무기한 연기하는 등 구제역 예방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  | | | ⓒ (주)동부중앙신문 | | 그러나 이러한 구제역 소탕 작전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구제역) 상황을 외면한 채 민속 5일장이 버젖이 성업중에 있어 특단의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5일장이 성업중에 있는 장터 품목은 의류와 생선류, 채소류 등이 대부분으로, 5일장을 찾는 일반인들의 발길도 적잖게 이어지고 있다.
이천시의 경우, 민속5장이 열리고 있는 지역은 이천 2일과 7일, 부발 3일과 8일, 장호원 4일과 9일로, 구제역 방역이 한창인 요즘 이들 지역에서는 5일장 폐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버젖이 5일장이 열리고 있다.
민속5일장터에서 물건을 파는 이들은 대부분 외지에서 들어오는 장사꾼(일명 장돌뱅이)들로, 이들은 장터에 좌판과 천막 등을 설치하고 호객 행위까지 일삼고 있는 상황이다.
“구제역으로 5일장을 폐쇄했는데 장사를 해도 되냐” 라는 기자의 질문에 5일장에서 생선류를 파는 A씨는 “구제역이 생선 파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냐. 우리도 먹고 살아야지…생선 팔아서 하루 하루 입에 풀칠하는데 이것마저도 못팔면 우리는 뭘 먹고 살으란 말이냐”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천시 관계자는 “구제역이 발생하자 상인회에서 조기 종식을 염원하고 동참하기 위한 차원에서 자체적으로 5일장을 잠정 폐쇄를 결정한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5일장 폐쇄) 동참하지 않고 몇몇 불만 있는 일부 상인들이 운영하는 것이기에 행정적으로 어떻게 제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무엇보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랄 뿐 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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