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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사지 옛 영광 다시 되살린다
문화재위원회, 원종대사혜진탑비 비신 복원 결정
동부중앙신문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0년 12월 08일(수)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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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석 여주군수·이범관 국회의원 노력 결실
여주군 북내면 상교리 일원 고달사지에 위치한 원종대사혜진탑비 귀부 및 이수(보물 제6호)가 제 모습을 찾게 된다.
김춘석 여주군수와 이범관 의원은 지난 7월부터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인 원종대사혜진탑비 비신을 고달사지 원 위치에 복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여 왔다.
|  | | | ⓒ (주)동부중앙신문 | | 원종대사혜진탑비는 고려 광종대 국사로 임명돼 불교를 크게 진흥시킨 인물인 원종대사 찬유(元宗大師 璨幽, 869~958년)의 비다.
원종대사가 958년 혜목산 고달원에서 입적하자 광종은 국공(國工)을 파견해 석조부도와 탑비를 건립하게 했다. 비문 음기에 의하면 탑비는 975년에 세워졌고, 비각은 977년 완공됐다. 비문은 김정언(金廷彦)이 찬하였고, 장단열(張端說)이 해서체로 썼으며 이정순(李貞順)이 각자했다.
고려초기 불교미술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대표하는 원종대사혜진탑비는 1915년 무너졌으며 여덟 조각으로 나뉜 비신은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중이다. 고달사지에 남아있는 귀부 및 이수는 1963년 보물 제6호로 지정됐다.
비신의 규모는 높이 279㎝, 너비 162㎝, 폭 31㎝에 이르는데, 여주군은 깨진 채로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중인 비신을 보존처리해 고달사지에 복원하는 방안과 비신을 복제하여 원위치에 복원하고, 원 비신은 보존처리 후 여주박물관에 전시하는 방안을 문화재위원회에 상정했다. 그리고 지난 11월 25일 개최된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비신과 귀부 및 이수의 안전과 관리적인 측면을 고려, 본 방안이 가결됐다.
한편 김춘석 여주군수는 비신의 복원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과 문화재청을 방문하고, 문화재청장을 면담하는 등 우리 문화유산 되찾기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쳤다.
김춘석 여주군수는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과의 업무 협의를 통해 비신 복원사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고달사지와 여주박물관에서 원종대사혜진탑비의 웅장한 모습과 보존 처리된 비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관 의원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우리 고장에 웅장하고 화려했던 고려 불교미술의 대표작인 원종대사혜진탑비의 비신을 복원하는 것은 문화재의 원형을 되찾을 뿐 아니라 우리 민족의 예술혼을 되찾는 뜻 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재의 보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비신 복원사업은 일본과 프랑스에 있는 조선왕조의궤 등 우리 문화유산 반환이 대두되는 시점에서 여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본 모습을 되찾는 매우 뜻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자긍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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