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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공휴일 제정 ‘뜨거운 감자’
김진호 경기도의회 의원 “공휴일로 제정하고 기념식 격상” 제기
양병모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0년 10월 28일(목)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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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한글 무시 영문으로 표기된 도시브랜드(세종여주) 사용 빈축
우리나라 고유의 글자 이름으로, 세종대왕이 창제한 한글이 세계적인 언어로 통용되면서 캘리포니아 관광청에서는 한글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우리의 한글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에서는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자는 의견까지 제기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여주군은 세종대왕이 잠들어 있는 고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글을 무시한 영문표기의 도시브랜드 ‘세종여주’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본보 제28호 10면 보도)
 |  | | | ↑↑ 경기도의회 김진호 의원 | | ⓒ 동부중앙신문(주) |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회 김진호 의원은 최근 경기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고 기념식도 격상을 해야 한다”고 제기하면서 “현재 경기도 60%, 여주군이 40%의 예산으로 열리고 있는 한글날 행사를 경기도에서 주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한글의 우수성은 전세계적으로 입증되어 있지만,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괄시받고 있다”며 “공휴일로 다시 제정하고, 기념식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성대히 치룰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에 경기도 황성태 문화관광국장은 “한글날 행사를 경기도 주관하고, 그에 대한 예산도 100% 도비로 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국가적인 행사에 지방자치단체(여주군)가 부담하는 것은 이해가 않된다”며 “한글날을 공휴일로 제정하고 행사를 격상하기 위해서는 여주군과 교육기관, 여주군민들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여주군은 영문도시브랜드인 ‘세종여주’를 사용 군민들의 질타와 논란속에서도 특허까지 받아 계속 사용하고 있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 | | ↑↑ 여주군이 한글을 무시하고, 영문으로 표기된 도시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 | ⓒ 동부중앙신문(주) | | ‘세종여주’는 현재 도시 가로등부터 공무원 업무수첩까지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일부 언론보도 자료까지 사용하고 있다.
여주군은 한글날 공휴일 제정과 관련해 각 언론사에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도 “한글의 우수성을 국민들의 마음속에 새기기 위해 영릉의 한글날 기념식을 격상하고, 한글날의 공휴일 제정을 서둘러야 한다”며 한글을 무시한 도시브랜드 사용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아, 비난을 받고 있다.
또한 여주군이 한글에 대해 무관심에 대한 지적과 교육기관의 세종대왕 동사의 관리도 문제가 되고 있다. 여주군에 소재한 대부분의 초등학교에는 세종대왕 동상에 ‘조선왕조’로 표기되어야 할 부분이 ‘이씨조선’으로 표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개선조차 하지 않고 있다.
한편 한글날은 1946년 10월 9일 한글반포 500주년을 맞이하여 공휴일로 지정을 하였다. 1981년 제535돌부터는 기념식을 서울시에서 주관하다 1982년 문화체육관광부(당시 문화공보부)에서 주관을 했다.
그러나 1990년 행정안전부(당시 총무처)는 다시 한글날을 국경일과 공휴일에서 제외했다가 2005년 다시 국경일로 승격했지만, 공휴일 제정은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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