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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여주’ 도시브랜드 논란의 끝은 어디인가?
여론 무시 영문사용, 한글 형상 이미지 브랜드 행방 묘연
동부중앙신문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0년 10월 07일(목) 11:40
ⓒ 동부중앙신문(주)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한글을 경시하고 민족의 언어 주체성마저 상실한 졸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세종여주’도시브랜드가 오는 10일로 사용 2주년을 맞고 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도 영문사용은 물론 디자인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어, 재검토 등 대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여주군은 2008년 서울의 한 디자인 회사에 4100만원의 예산으로 도시브랜드 용역을 발주 ‘Sejong 여주’, ‘Hangul 여주’, ‘Here 여주’ 등 3가지 시안을 놓고 여주읍 이마트 앞과 중앙로 거리, 서울 상암동 등 3곳에서 600여명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선호도를 토대로, ‘세종여주’를 선정, 그해 10월 10일 여주군민의 날에 공표했다.

여주군이 군민의 날에 공표한 ‘세종여주’는 여주군의회로부터 조례 제정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발표되면서 논란이 되면서 결국 2008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박명선 의원이 이 문제를 지적하자, 당시 기획감사실장이 사과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여기에다 군민들도 세종여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영문을 사용한 도시브랜드는 민족의 주체성을 상실한 졸작이다”는 비판과 “어느 호프집 간판 같은 느낌을 받는다”는 호된 혹평이 쏟아지면서 디자인 문제까지 불거졌다.

하지만 여주군은 작년인 2009년 9월 군민들의 여론을 무시하면서 한글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배제한 ‘세종여주’의 브랜드를 특허청에 특허권을 신청 특허를 받아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더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이미 2006년 ‘향토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이라는 연구책자를 여주대학 김진용 교수, 홍익대학교 이성만 교수 등이 참여하고, 문화관광부 지원 50%와 군비 50%의 예산으로 관광·문화 관련과 여주 브랜드까지 제작하였다.

연구책자에서는 여주, 새로운 발견’을 모토로 하여 기본 브랜드 및 상품 범주별 응용 시스템, 문화관광 체험학습 로고, 상품별 로고, 응용 로고, 적용 범례 등이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또한 한글을 모티브로 다양한 디자인을 제시되었지만, 일부 디자인을 제외하고 전문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향토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은 어디선가 낮잠을 자는 동안 엉뚱한 도시브랜드가 선정이 되었다.

결국 디자인 전문가는 물론 군민들의 “졸속 행정이다”는 비판과 함께 ‘세종여주’의 논란이 계속 되고 있다.

디자인을 전공한 주민에 따르면 “세종여주 도시브랜드를 볼 때마다 한숨만 나온다”며 “여주군이 심사숙고 무엇 때문에 논란이 되고 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브랜드 개선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오는 10일 여주군민의 날은 ‘세종여주’도시브랜드 발표 2주년을 맞는다. 일각에서는 여주군은 논란이 끈이지 않고 혹평이 쏟아지는 여론을 면밀히 수렴 도시브랜드의 새로운 대안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동부중앙신문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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