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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교육청 허일 교육장 사과문 원안
이천시민께 드리는 사과문
이세형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0년 09월 15일(수)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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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교육청 허일 교육장 사과문 원안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7일 정오 관내 출입기자 10여명을 이천시내 한 중식당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갖은 자리에서 막말 파문(14면 막말파문 이천교육장 직위해제 요구 기사 참조)을 일으킨 경기도이천교육청 허일교육장이 지난 13일 막말 파문과 관련하여 지역지신문사에 ‘이천 시민께 드리는 사과문’을 배포했다. 본지는 애독자의 알 권리를 위해 사과문을 원안 그대로 게재한다. -편집자주
이천시민께 드리는 사과문
먼저, 제 경솔하고 지각없는 언행으로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교육자는 말과 몸가짐에 있어 언제나 다른 사람의 모범이 되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필부와 같은 언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반성하고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 올립니다.
저는 잘 아시는 대로 공모제 교육장이기에 교육장으로 부임하면서 제 나름대로 새로운 교육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창출하고자 몇 가지 생각한 바가 있습니다.
우선, 교육장이 갖기 쉬운 권위주의를 타파하여 모든 사람들과 허물없이 편안한 소통 관계를 만드는 것,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관계보다 진정한 인간적 관계를 만드는 일, 책상에 앉아 문서나 넘기고 명령과 지시위주로 학교를 감독하는 교육행정을 타파하는 일 등이 전통적이고 고식적인 교육장상을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결심을 실천하기 위해 나름대로는 학교 현장을 샅샅이 누비는 현장 중심 교육 정책 실천, 공정하고 공평한 인사 관리, 지역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 투자 등에 노력하였지만, 그렇게 하다 보니 제 복장이나 행동, 말투 등이 지금까지 관례적이고 의례적인 교육장상과는 좀 다른 면이 있었음을 솔직히 말씀 드립니다.
또한, 인간적 관계를 가까이 하려는 의도가 너무 지나쳐 과격한 말투나 귀에 거슬리는 어휘 선택으로 도를 넘어선 경우도 있었음을 솔직히 인정합니다.
이런 모든 일들이 본인의 잘못된 판단에 의한 것이기에 이로 인해 저와 관계된 모든 분들, 특히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장 선생님들이나 이천교육에 관심을 쏟고 계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님들 그리고 넓게는 이천 시민 여러분들께 제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심려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는 바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60여년을 살면서 제가 한 일 중에 이번의 실수를 가장 뼈아프게 반성하며 금번의 실수를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 나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셨던 여러분의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내일부터 새로운 각오로 이천교육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더욱 채찍질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금번의 실수와 반성을 제 앞길을 밝히는 등불삼아 다시 한 번 이천교육을 위해 진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부디 저의 초심을 믿고 지켜봐 주시면 지금까지의 걱정을 말끔히 해소하고 새로운 이천교육을 만들어 기쁨으로 되돌려 드리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제 저의가 어떠했던 저의 부덕의 소치로 빚어진 모든 일을 다시 한 번 뼈저리게 반성하고 이천 시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2010. 9. 13
경기도이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 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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