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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 발표
수능체제 개편안에 대해 학생·교사들은 엇갈린 반응
11월 보름간격 2회 실시, 수험생 오히려 부담감 우려
이세형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0년 08월 24일(화)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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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대입선진화 연구회(총괄위원장 성태제 이화여대 교수)는 지난 19일 현재 중학교 3학년생부터 시행하게 되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은 대입수학능력시험이 도입된 지난 1994년 이후 20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이다.
개편안에는 매년 11월에 15일 간격으로 2회 응시하며, 과목별로 좋은 성적을 제출토록 해 수험생의 극심한 압박감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뒀으며, 언어와 수리, 외국어영역을 국어와 수학, 영어로 바꾸면서 A형과 B형의 두 가지 수준별 시험을 제공하며, 두 유형을 수능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고 탐구영역(사회·과학)도 현행 최대 4과목 응시에서 1과목만 선택하는 것으로 바꿔 시험과목 수를 대폭 줄인다는 내용이다.
이번 '2014학년도 수능시험 개편방안' 발표와 함께 일선 교사·학부모·학생들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수험생의 공부 범위 부담을 줄여주고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준다는 취지이나, 수능을 잇달아 두 번 치르는 데다 국·영·수의 A·B형 분리로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많아지는 수험생 입장에선 오히려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중1 자녀를 둔 한 학부모 한분은 이번 개편방안 발표에 대해 “아이들에게 수능의 압박감을 해소를 위해 수능2번을 치러 좋은 성적을 제출하게 한다지만 11월에 2번이나 수능을 치룰 아이를 생각하면 자녀들 둔 입장에서는 자녀가 더욱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며 말했다.
또한, 대학입시 전문가들은 “입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약해지겠지만 수험생이 느끼는 부담은 엇비슷할 것”이며 “수준별 A·B형 시험 도입과 응시횟수 2회로 수능 성적이 복잡하게 산출되기 때문에 대학들이 이를 어떻게 비교해서 활용할 것인지가 과제로 대두될 것” 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또 이렇게 영·수에 대한 부담이 지속되고 사회탐구, 과학탐구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들 경우, 입시에 좋은 실적을 위해 개별 고교에서 교육과정의 자율편성권한을 ‘국·영·수’ 과목 강화로 악용할 가능성이 높아 공교육정상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수능 개편안에 따라 수능 비중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지리·제2외국어·한문 등 과목 관련 일선 교사들은 “사교육 주범은 사회탐구나 제2외국어가 아니라 국·영·수인데 개편안은 오히려 그 비중을 높였다"며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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