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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 '에너지 절약 정책’ 관련 ‘불만 고조’
‘공무원 업무효율 저하 및 민원인 땀 뻘뻘 분통 호소
“실내 적정온도는 맞춰 주었으면 좋겠다”고 불만 표출
이세형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0년 08월 17일(화)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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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시·군의 관공서를 찾는 민원인들과 공무원들 간의 공통된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
이유인즉, 정부가 올 초부터 실행한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 지침에는 여름철 냉방 온도를 28도에 맞추는 것과 함께 에너지 사용량을 토대로 절감율을 반영한 총 사용량을 설정하고 이후 사용실적을 보고하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여주, 이천, 양평 각 시·군이 에너지 절약 정책 시행과 함께 현재 더위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관공서를 찾은 군민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으로 나타났다.
여주군청을 찾은 한 주민은 “관공서를 자주 들리지만 이처럼 무더운 날씨에 상담을 받으려면 사우나에 온 느낌이다. 적어도 여름철 실내 적정 온도는 맞춰 주었으면 좋겠다.”며 분통을 터뜨린다.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공무원들 또한 무더위에 대비하기위해 부채며, 소형 건전지가 탑재된 선풍기를 장만해 책상에 배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금이나마 더위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군청의 한 공무원은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현재 사무실이 너무 더워 한낮에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밖으로 나가 더위를 식히고 있으며, 이런 무더위에는 업무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원도 많고 사무기기도 많아 실내온도가 높다."며 "에너지를 아끼자는 취지는 좋지만 갑자기 사용량을 10%나 줄이라는 정책은 공무원 사이에서는 비효율이라는 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정책과 관련하여 군청의 A공무원은 “이번 정부의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지침'과 관련하여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전국과 비교해 무능하다는 지적이 나올 것을 대비하여 다들 순위에 오르려는 시, 군들이 대부분이기에 정부 정책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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