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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초교, ‘인근농지 거름에 악취…파리 밀집’
학생-두통에 시달려 vs 소유주-요구대로 해줬다
김진성 기자 / yeoju-21@hanmail.net입력 : 2010년 07월 09일(금) 11:56
“천남초등학교 부근에 악취가 난데요”

천남초교(교장 남영희)는 지난 7일, 인근농지에 사용된 거름에 의한 악취에 시달리고 있다. 또한, 인접지역 악취 분포에 의해 다량의 파리가 모여들어 수업에 차질까지 빚고 있다.
거름이 사용된 곳은 지난해 골재채취를 했던 장소로 현재 토지소유주가 용도변경 후 농지에 밭을 일구며 대형 비닐하우스를 올리고 있다.

악취의 원인은 100% 발효되지 않은 상태의 계분(鷄糞)을 사용 것으로 밝혀졌다.
질소질이 많은 계분이나 유박등으로 조제한 옥비는 다량 사용시 화학비료 못지 않은 비료장해가 나타나며 발효가 덜 된 계분은 사용시 악취가 많이 나거나 썩은 냄새가 난다. 때문에 파리와 모기 등 유충이 많은 시기인 여름, 파리가 학교로 몰려들고 있다.
 
ⓒ 동부중앙신문(주) 

교실, 급식실, 교무실… 교사와 학생들 모두 파리잡기에 급급하다.
이에대해 남영희 교장은 “해결하려고 이곳 저곳에 민원을 해봤다”며“그런데 군청도 모른다 , 면사무소에서도 모른다고 하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더 애석한 것은 천남초교 부근에 악취가 난다고 말하는 주민들의 입소문”이라고 한다.

현재, 학교에 파리가 많다고 보건소에 협조해서 소독을 실시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태. 모 교사는 “파리를 없앨 특별한 방법이 없다”며“악취에 의해 학생들은 두통에 시달리고 구토증세 보여 수업 진행이 안되고 파리잡기에 바쁘다”고 호소했다.

지난해까지도 천남초교는 이러한 일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토지소유주는 “객토지라 거름을 안넣을 수 없어서 넣었다”며“거름은 계분이며 처음에 거름을 넣을 때 발효는 100%가 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모두 발효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교측에서 요구하는데로 살충제도 뿌리고 효소제·발효제 등 필요한 것은 모두 사용했다”고 덧붙이며 “보건소에서도 방문해 소독도 했기 때문에 문제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특히, “추후에 조치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이러한 냄새가 나면 책임지겠다”며“내 자식같은 아이들이 피해보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악취에 의한 피해는 「학교보건법 제 6조 1항과 20항」에 의거 상위법으로 명시되어 있다.
김진성 기자  yeoju-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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