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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흥천초등학교(교장 배향원)는 4월 28일 '흥천 사계절 봄축제'를 개최하여 전교생이 학년 구분 없이 함께 어울리며 봄의 설렘을 온몸으로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이 27명뿐인 소규모 농촌 학교의 현실 속에서도 흥천초는 무학년제 운영 방식을 통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가 한 팀이 되는 축제를 만들어냈다. 학생들은 단체줄넘기와 단체 풍선 튀기기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직접 솜사탕을 만들며 웃음꽃을 피웠다. 교과와 연계한 텃밭 가꾸기에서는 씨앗을 심고 물을 주며 자연의 소중함을 몸으로 익혔고, 과학 상식 퀴즈와 무게 맞추기, 직접 체험하는 과학실험까지 이어지며 배움과 놀이가 하나로 녹아드는 시간이 됐다. 운동장에서는 계주와 피구 경기가 열려 아이들의 함성이 학교 가득 울려 퍼졌다. |  | | | ⓒ 동부중앙신문 | |
축제의 대미는 텃밭에서 직접 가꾼 작물로 차린 삼겹살 파티였다. 아이들이 손수 키운 채소를 곁들여 함께 둘러앉아 먹는 삼겹살 한 점은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맛있었고, 교실 밖 야외에서 함께 나누는 밥 한 끼는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봄날의 추억으로 남았다. 6학년 차○○ 학생은 “우리가 직접 키운 채소로 삼겹살을 구워 먹으니까 평소보다 훨씬 맛있었어요. 동생들이랑 같이 뛰고 웃고 먹으면서 오늘 하루가 정말 행복했어요”라고 말했다. 남효웅 담당교사는 “아이들이 학년 구분 없이 서로 도와주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작은 학교가 얼마나 따뜻한 곳인지 다시 한번 느꼈다”며 “직접 키운 작물로 함께 밥을 먹는 그 순간이야말로 이번 축제의 진짜 하이라이트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  | | | ⓒ 동부중앙신문 | |
흥천초 배향원 교장은 “이번 봄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함께 이룬 성장의 시간이었다”며 “열정으로 축제를 이끌어준 담당교사와 온 마음으로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를 통해 흥천초는 놀이와 배움을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의 큰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작지만 단단한 흥천초등학교의 씩씩한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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