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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이 수원시와 손잡고 지역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주목받고 있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이란 의료기관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 수급자가 집에서도 불편없이 생활하도록 의료∙돌봄∙식사∙이동 등 서비스를 통합제공하는 신규 의료급여사업(의료 급여법 제5조)이다.
수원병원은 매월 정기 사례회의를 열어 수원시 의료급여 사례관리사와 함께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건강 상태, 생활환경, 돌봄 여건을 면밀히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환자별 맞춤 케어플랜 수립 ▲방문진료 ▲필요시 전화 모니터링 ▲지역 복지자원 연계 등을 실시해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환자의 자율적 건강관리 역량을 높이고 있다.
지난 1년간 케어플랜 수립 58건, 방문진료 및 전화 모니터링 21건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의사가 진료가 필요한 환자는 방문진료를 통해 환자의 건강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장(김덕원)은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통합돌봄 모델이다.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재가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특히 지역사회 내 의료 사각 지대 해소와 자율적 건강관리 역량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기관의 역할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환자가 일상 속에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열리는 사례회의에서는 지난 한 달간의 환자 건강 변화 공유 및 신규 환자 5명의 케어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앞으로 수원병원은 다양한 형태의 방문진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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