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3주년을 맞은 여주시(시장 이충우), 3년 전 ‘행복 도시 희망 여주’라는 슬로건으로 10대 비전, 84개 공약 사업을 민선 8기 여주시의 시정 목표로 삼고 달려온 지난 3년 동안의 추진 성과를 들어봤다. 84개 공약 사업 중 완료된 사업이 39개이며, 전체 공약 이행률은 6월 30일 기준으로 78.2%다. 교육과 복지 분야의 성과가 높았고, 시청사 신축과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설치, 산단 조성 같은 장기적인 과제가 포함된 경제와 도시 개발 분야의 성과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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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에 한 번씩 실시하는 2025년 시정 정책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다. 시정 전반에 관한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긍정 평가가 85.4%로,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과 여주 관광 활성화 정책이 만족도를 높였다. 더 높은 건 95.3%에 이르는 여주시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오래 준비한 관광을 통한 지역 경제 살리기가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며 “관광 산업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이 필수”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 3년 동안 여주시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앞으로 어떤 일들이 펼쳐질 것인지, 민선 8기 3년의 성과와 계획을 여주시민의 입장에서 몇 가지 궁금증으로 간추려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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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주시 신청사는 언제 건립되나?
여주 신청사 건립은 민선 8기 1호 결재 사업이다.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가업동 일원을 신청사 부지로 결정한 뒤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확정하고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31,240㎡ 규모로 기본설계 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재 입찰안내서 심의를 하고 있다. 계획대로 12월, 지장물 철거와 부지 정리를 위한 등 부분 착공에 들어가면 2028년도 12월에는 시민들이 바라는 새 청사가 완공된다.
Q,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은 언제 착공하나?
율극리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한 여주시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을 통해 440억 원의 사업비를 새로 확보했다. 현재 기본 계획 수립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게획대로 2027년 10월에 착공하면 2030년에 축산업계의 숙원 사업인 가축분뇨 공공 처리시설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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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2022년 11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용수 공급으로 인한 지역 상생 요구로 체결한 SK하이닉스와의 상생 협약은 모두 11건이며 그중 6건을 완료했다. 여주 쌀 소비증진을 위해 매년 여주 쌀 200톤 구매는 모두 이행됐으며, 수도권 자연보전권역 내에 위치한 도시형 공장의 신설 및 증설 면적도 2배로 확대됐다. 또 규제받던 여주 창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착수되고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에 국비 등 120억을 추가 확보할 수 있었던 것도 여주시가 처한 불균형하고 불합리한 규제에 정부가 공감한 결과다.
Q, 산단 조성은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나?
SK하이닉스와는 상생 협약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 입주를 약속받은 여주시는 경기도의 첨단기업 유치 지원까지 힘을 보태 가남 산단 1개소, 가남 반도체 산단 10개소, 점동 신산업 산단 2개소, 강천 특장차 산단 2개소의 동시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지정계획이 고시되는 등 신규 산단 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여주시는 규모를 앞세운 단순 기업의 군집이 아닌 혁신 클러스터로 역량을 강화해 산업 집적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완공되면 최소 1,500여 명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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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업 유치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여주시는 2023년에 이차전지 신소재 기업인 ㈜그리너지와 국내 비닐랩 시장 1위 ㈜크린랲을 유치했다. ㈜그리너지는 기존 이차전지에 사용되던 흑연을 LTO(리튬탄산화물)로 대체한 LTO 배터리를 연구 생산하는 기업으로 점동면에 본격 대량 양산체계 구축을 위한 공장 기공식을 가졌다. 또 전기차 기반의 캠핑카와 구급차를 생산하는 기업인 성우모터스와 투자의향서를 체결하였다. 2024년 11월에는 ESR켄달스퀘어 대신로지스파크와 2조원의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고 지금은 인허가를 위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이 네 곳의 투자 예상 금액은 2조 3,000억 원이고, 예상 고용 인원은 8,500명이다.
Q,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 있는 개발 전략은?
여주시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 재생, 그리고 역세권 개발로 원도심과 신도심이 균형 잡힌 조화로운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시민회관 재건립, 구)제일시장 복합 건축 착공, 구)경기실크 리모델링 등 원도심 활성화에 약 718억여 원이, 전천, 창동, 현암1, 강천지구 도시 개발 사업에 모두 2,747억여 원이 투입된다. 역세권 개발사업은 이미 준공된 여주역세권과 능서역세권 외에 여주역세권 제2지구와 가남역세권 두 곳의 개발사업의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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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 개통 효과는?
<여주 남한강 출렁다리>가 개통 한 달 보름 만에 누적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사례에 견주어도 월등한 수치다. 개통식과 함께 열린 제37회 여주도자기축제 기간에는 116만 8천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100만 돌파는 처음이다. 출렁다리 개통의 시너지효과로 보고 있다. 여주시는 올해를 ‘여주 관광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세부 계획을 수립해 여주를 새로운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Q,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주시의 전략은?
여주시는 관광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체류형 관광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관광객에게 편안히 쉴 곳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출렁다리 양안의 관광 인프라를 재정비하고 있다. 신륵사 관광단지에는 관광안내소이자 숙박시설이 결합한 ‘여주 여행자센터’를 새롭게 개소했다. 금은모래공원이 있는 남단에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객실 100개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지상 3층의 문화 공간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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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신세계사이먼과의 상생 바우처 사업의 올해 규모는?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의 방문객은 한 해 천만 명을 웃돌고 있다. 이들에게 소비한 금액의 일정액을 지역 상품권으로 돌려주어 지역 상권을 살리자는 것이 상생 바우처 사업이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해까지 5억 원의 지역 상품권을 발행했으며, 이 상품권들은 최근 80% 이상의 높은 회수율을 보이며 지역 경제에 기대 이상의 보탬이 되고 있다. 여주시는 신세계사이먼과 협의해 올해 사업비를 10억 원으로 크게 증액하는 한편 바우처 사업을 관내 골프장 이용객으로까지 확대했다. 아울러 여주시는 자체 예산으로 캠핑장 3곳, 파크골프장 3곳, 물놀이장에 지역 관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경제 살리기에 힘쓰고 있다.
Q, 농산물 브랜드 향상을 위한 홍보 전략은?
여주시는 지난해 여주 ‘농산업공동브랜드활성화센터’를 설립, 품목별로 추진하던 여주 농산물의 마케팅을 하나로 통합해 여주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배구 국가대표팀과 협약을 통해 여주 쌀을 공급해 ‘국가대표가 먹는 여주 쌀’로 이미지를 높였으며, 대왕님표 브랜드는 출원 최초로 2025년 한국산업의 브랜드 파워 농산물 브랜드 부문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농산물 유통지원센터 건립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7억 원을 확보한 여주시는 먹거리센터를 건립해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안전한 먹거리를 지역에서 우선 소비하는 순환 체계를 만들고, 통합 유통으로 농산물의 판로 확보에도 힘써 여주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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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복지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이유는?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복지 도시 만들기는 여주시가 가장 공들여온 분야다. 일찍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여주시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어르신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건강 백세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여주시는 노인 일자리와 다양한 사회활동 기회를 넓혀 활기 넘치는 노년을 위한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으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 어르신 보호구역 확대 지정, 생활안전용 CCTV 교체 및 확대, 교통안전 시설물 정비, 버스 승강장 편의시설 개선, 저상버스 확대 도입 등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 인프라를 지속해서 구축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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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여주시가 ‘청렴 도시’로 평가받는 이유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여주시가 유일하다. 청렴한 조직문화는 리더의 청렴을 전제로 한다. 여주시는 ‘청렴도 향상 지원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장치를 강화하는 한편 ‘청렴·소통의 날’을 운영해 부서장과 직원들이 부패 방지와 청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청렴 실천 아이디어를 구상한다. 이 과정에서 상급자와 하급자 간에 소통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스스럼없이 선배나 팀장의 의견과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이 만드는 것도 여주시만의 문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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