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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려도 꺾이지 않는 나무처럼
仁惠 정숙자
대한민국이여, 지금 너는 흔들리고 있다
뿌리 깊은 나무도 바람에 휘청이듯, 우리의 터전도 시련 앞에 흔들리지만, 기억하라, 우리가 어떤 민족인지
슬픔이 강처럼 밀려와도 우리는 늘 강을 건넜고 절망이 산처럼 솟아올라도 그 산마저 길로 삼았다
흔들림 속에서도 놓지 말자 우리의 손, 우리의 마음, 서로를 붙잡는 힘이야말로 이 땅을 다시 세울 굳센 기둥이다
기억하라 역사 속의 고난이 너를 무너뜨리지 못했음을. 기억하라, 작은 촛불이 모여 세상을 밝히던 날들을.
우리는 지나온 시간보다 강하고, 앞으로 맞이할 바람보다 지혜롭다. 눈을 들어라, 서로를 바라보라. 가장 큰 힘은 이 땅의 국민임을.
대한민국이여, 흔들려도 괜찮다. 뿌리가 깊으면 바람은 오히려 더 큰 나무를 키우는 법이니. 이 땅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서자 위풍당당한 대한민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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