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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 실미도
仁惠 정숙자
저 달은 힘이 센 장사다 조금에는 서로 그리워하지만
한 입에 마셨다가 내뿜으면 서해바다의 키는 10여 미터 컸다 작았다 한다
대조사리 때면 실미도 건너가다가 조개도 굴도 웅덩이 망둥어도 갯가재 파래 이리저리 한 바구니 이고 짊어지고 뭍에 나와 국거리 남기고 젓갈 담고 말린다
보름달 뜰 때면 조수는 용을 쓰지만 한사리 기다리던 어머님
바다가 전답이고 풍족한 살림살이 터전이다
실미도 가는 길은 천연의 곡창 어머님의 꿈 묻힌 곳
저 너른 바다 물살 넘으면 꼬불꼬불 어머님 고향길
내 유년 향수의 터전 후손들의 꿈이 숨 쉬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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