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리에 받치는 노래
仁惠/정숙자
이 하늘에 먹구름 엄습하던 날
피땀 흘려 대한민국을 지키다가 그만 가신 국화꽃이여
구천을 헤매는 영령들이시여!
영현이 흘린 땀은
삼천리강토에 거름이 되고
솟구치는 뜨거운 선혈은
강산 곡곡 무궁화로 피었고
가슴 내밀고 진격하던 기개는
이 땅을 개간하는 연장이 되었습니다
육신을 태운 촛불이시며
뼈를 태워 누리를 밝힌 횃불이십니다
오늘 세계적인 교역 대국 된 것은
오직 흘린 피의 넋이 빚은
금자탑이고 이땅의 사리입니다
영령의 억울함이 없어던들
우리 후손들이 어깨 펴고 어찌
온 누리 주름잡을 수 있을 것이며
그 쓰리고 아픔의 비린내는
적토마를 치는 채가 되었습니다.
영령들이시여 안심하소서
지켜온 대한민국 후대에 넘겨줄 이 땅
흠집 하나 없는 청청 푸른 이 나라
초석 다지는데 최선 다 하겠습니다.
편히 잠드소서!
이나라 대한민국 땅 죽어도 지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