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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황은 날고
仁惠 정숙자
여강변
봉조 한 마리 날아 오른다
신륵사 강월헌 나웅선사 노닐던 곳
여강 황포돛대 유유한데
삼층석탑 유구하여
봉황 놀던 상륜부 어디 갔나
모진 바람이 앗아갔나
어느 장수 칼날에 잘려 나갔나
그 흔적 찾아볼 길 없다
여강변에서 낳고 자란 봉황새
남한강 주변 훨훨 날아
여주 기세 살피더니
천하 명승지임을 온 누리에
빗물 적셔 뿌린다
봉황을 낳은 여주여
여강 맑은 물 먹고 자란 봉조여
오색무늬 상서로운 나래
여주 입에 물고 만고 탱천 우러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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