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10-21 12:00: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구독문의
자유게시판
 
뉴스 > 기고
숲 해설가 원종태의 나무이야기 -대통령의 나무(1)-
황무지를 숲으로 만든 대통령
유미란 기자 / news9114@daum.net입력 : 2024년 01월 16일(화) 11:01
ⓒ 동부중앙신문
최근 개방된 대한민국 권력의 심장부였던 청와대에는 비밀에 싸인 나무들이 있다. 대통령이 선택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대통령이 심은 나무들은 당시의 시대상황과 국정 책임자로서의 상징적인 메시지를 남기고 있어 방문객의 가슴 속으로 파고든다.
국가와 민족을 이끌어가며 한 시대를 풍미한 지도자들은 어떤 나무를 심었을까? 왜 그 나무를 골랐을까? 국민에게 전달하고자하는 메시지는 어떤 것일까? 그리고 그때 심은 나무는 모두 잘 자라고 있을까? 하는 등등의 궁금증은 나에게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역대 대통령께서 나무를 심은 공간 중 제일 많이 선택된 곳은 청와대와 한국의 숲을 대표하는 광릉의 국립수목원이다. 국가지도자들이 심은 나무는 국민의 주요 관심대상이 되고 장삼이사의 시민들에게까지 파급되는 효과는 매우 크다. 시류에 따라 동종의 나무를 심고 가꾸기를 원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그 시대를 대표하며 조경분야의 스타나무가 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한다.

우리나라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한국의 산야는 헐벗은 민둥산이 속살을 드러내고 있던 시기에 해당한다. 청와대가 당시에는 경무대로 불렸다. 이승만 대통령재임당시에 심겼던 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들이 거목으로 성장하여 현재의 청와대 숲을 이루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당시의 특징으로 보면 크고 곧게 빨리 자라는 나무가 선택되고 인기를 누렸다.

ⓒ 동부중앙신문
이승만 대통령은 1948년부터 1960년까지 12년 동안 청와대 (당시 경무대)를 집무실 겸 관저로 사용했다. 이승만 대통령이 처음 입주할 즈음 북악산 자락인 청와대 일대는 소나무 몇 그루만 있는 황폐한 야산자락이었다. 전국의 산들도 마찬가지여서 이승만 대통령은 식목일을 공휴일로 제정하고 임기 내내 나무 심기를 강조한 대통령으로 알려져 있다.

초대에서 3대까지 집권한 이승만 대통령은 거목으로 성장하는 전나무, 잣나무, 낙엽송, 백합나무, 루브라참나무, 플라타너스를 청와대 주변에 심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나무를 심는 모습의 사진이 남아 있지만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처럼 표시가 없어 추정만 할 뿐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틈틈이 나무를 심고 가꾸며 하루속히 강산이 푸르고 울창한 나라가되기를 소망했다는 것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산을 푸르게 만드는 일도 중요하게 여겼지만 나무가 자란 후 이용에 대하여도 깊은 성찰이 있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이러한 기준에 따라 곧고 크게 자라는 나무가 선택되었다고 한다.

ⓒ 동부중앙신문
현존하는 이승만 대통령의 기념식수 표석을 청와대에서는 볼 수 없지만 남한산성 수어장대 옆 무망루[無忘樓]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무망루는 병자호란의 치욕과 원한을 잊지 말자는 뜻이 새겨진 장소다. 이승만대통령이 이곳을 찾아 전나무를 식재하고 세운 기념식수 표석이 현재에도 남아있다. 무망루에 식재한 전나무는 독립수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으며 이곳에 세워둔 기념식수비는 당시의 시대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청와대 경내에 기념식수 표석은 둥근 석재에 식재연도와 대통령 내외분의 이름이 간략하게 표시되어있지만 남한산성 수어장대의 이승만 대통령 기념식수비는 식재년도가 단기로 표시되어있으며 ‘리 대통령 행차 기념식수’라고 표기되어있어 세월의 흐름과 변화된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 대통령은 떠나갔지만 그 시대에 심긴 나무들은 거목으로 자라 역동적으로 변천해온 대한민국의 역사를 굽어보고 있다. [대통령의 나무는 대통령 재임순서별로 엮어갑니다.]

유미란 기자  news9114@daum.net
- Copyrights ⓒ동부중앙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원종태 숲 해설가의 나무 이야기 -석산
송석준 의원 , 마사회 찾아 ‘ 경마공원 최적지는 이천 ’
이천시·공무원노조, 4번째 「단체협약 체결식」 개최
제31회 이천시민의 날 기념행사 및 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바르게살기운동 이천시협의회, 전진대회
이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천시교육협력지원센터, 교육프로그램 연
이천시노인종합복지관, 제30회 경로의 달 기념
여주시, 장애인 화훼경진대회「피어라, 꽃처럼」개최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양평군협의회, ‘행복의 집, 희망릴레이’
이천시, 시·의회 간 「동심동행(同心同行) 정담회」 개최
최신뉴스
이천시, 민·관 협력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강화  
「2026 이천 첨단드론대전」 성황리 폐막  
이천문화재단, 가족 대상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교육  
이천시, 제3기 아동참여위원회 아동위원 모집  
제25회 이천쌀문화축제 성료 방문객 34.5만 명·매출  
이천시농업인단체협의회, 26년 농업인의 날 기념 행사  
이천시,정신건아동·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정신건강교육 마무  
이천시, 모가면 공공체육시설 조성사업 경기도 투자심사 통  
육군항공사령부, 지역주민·군인가족 초청 부대 개방 행사  
이천시, 경마공원 유치 최적 후보지 ‘장호원읍’ 선정  
이천시, 「제28회 반도체대전(SEDEX 2026)」 참  
이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기업컨설팅 성과공유 간담회」  
이천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맛있는 남천상가 할로윈  
임금님표이천쌀, 2026년 수출 97.6톤 돌파  
아직, 가을이다 -정서아(숙자)-  

인사말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청소년보호정책 기사제보 광고문의 제휴문의
제호: 동부중앙신문 / 명칭: 인터넷신문 / 주소 : [우편번호:12634] 경기도 여주시 강변유원지길 45 (지번 : 여주시 연양동 414)
발행인 : 민문기 / 편집인 : 민문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문기 / 등록번호 : 경기다 01205 / 등록일자 : 2010년 1월 28일
mail: news9114@hanmail.net / Tel: 031-886-9114 / Fax : 031-882-6177 / 구독료(월) : 10,000원
Copyright ⓒ 동부중앙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