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화성시의 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구출한 강 아지 일부를 도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인 ‘반려마루’에서 보호하고 있는 가운데 강아지들을 함께 보호할 자원봉사자 모집에 나섰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일 20여개 동물보호단체 의 요청을 받고 긴급 지시를 내려 번식장에서 학대받은 강아지 등 1천400 여 마리 가운데 일부를 반려마루, 도우미견나눔센터 등으로 나눠 이송해 보 호 중이다.
현재 반려마루에는 580여 마리의 강아지가 보호받고 있으나 기존 번식장의 열악한 환경 등으로 110여 마리가 질병을 앓고 있는 등 세심한 관리가 필 요하다. 경기도는 이르면 9월 말부터 이들 강아지에 대한 입양 절차를 진행할 계획 인데, 입양에 앞서 건강 검진, 예방 접종, 중성화수술, 위생관리 등이 필요 한 만큼 많은 손길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도는 오전(오전 8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과 오후(오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로 나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동물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반려마루(여주시 명품1로 1-2)에서 보호실 청 - 1 - 소, 먹이주기·운동 지원, 누리소통망(SNS) 홍보, 목욕‧미용‧위생 관리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도는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추후 입양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입양문화 활성 화 홍보 캠페인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경기도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 또 는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반려마루(031-881-1800, 010-7219-18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일 ‘반려마루’에서 생존 동물 구출·이송 상황을 함께하며 “(경기도가) 잘 돌봐서 건강한 모습으로 반려견들이 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면서 “반려견들이나 반려동물을 팔고 사는 상품이 아 니라 입양하고 사랑과 애정으로 키우는,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다같 이 힘을 합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축산산림국을 ‘축산동물복지국’으로 개편하고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와 ‘반려동물과’를 신설하는 등 동물복지를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 3월 ‘양평 개 사체 사건’ 같은 동물 학대 이후에는 특별사법 경찰단 내 ‘동물학대방지팀’도 신설해 동물 학대 불법행위에 단호하게 대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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