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동부중앙신문 | | 양평 지평중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아이들은 그대로 노출됐고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만들며 거센 항의를 했다.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교실 정밀검사를 실시, 5개 교실 중 4개 교실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결국 학교는 외부수업을 결정, 학생들은 지난 17일부터 체인지업캠퍼스 양평캠프(전 영어마을)에서 이동수업을 받고 있다.
지평중학교는 지난 여름방학동안 내진보강공사를 실시하면서 석면해체공사를 했다. 그러나 제대로 사후관리를 하지 않은 채 개학을 해 학생들 수업을 진행했을 뿐 아니라 개학 후에도 그대로 공사를 했다.
분진과 소음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이 거센 항의를 했고 결국 지평중학교는 학부모들의 주장을 받아들여 지난 1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 전자현미경 검사를 의뢰, 내진 공사를 진행한 5개 교실 중 4개 교실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학교 측은 지난 4일 검사 결과를 통보 받은 다음 날 휴업을 하고 학교건물 전체에 대한 청소를 진행했다. 상황이 이 쯤되자 학부모들은 청소 후 재검사와 이 기간동안 수업할 수 있는 대체공간을 요구했다.
지평중학교의 석면 사태는 양평군의 학부모, 시민단체까지 확산됐다. 양평경제정의실천연합, 양평한살림, 양평교육지원네트워크 청포도시, 팔당생명살림협동조합, 전국장애인부모연대양평지부, 청포도시 별빛맘, 은혜재단 정상화추진위, 양평공사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양평시민단체 연석회의는 지난 19일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평중학교 석면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과 요구사항을 적극 지지한다고 전제한 뒤, 지평중학교 뿐만 아니라 양평지역의 모든 교육시설에서 석면잔재물로부터 학생, 교사, 교직원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은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지평중학교 석면문제의 소통과정에서 무성의와 무책임으로 일관한 양평교육지원청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정의당 양평군위원회도 성명서를 내고 경기도교육청과 양평교육지원청에 투과전자현미경(ASTM D 6480-05 (2010))에 의한 석면 조사 방식을 인정할 것과 지평중 학부모회 및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사항을 대화 후 적극 수용할 것, 양평 관내 학교의 공사 진행시 규모와 공사 유형에 관계없이 의무적으로 공사개요를 공개 게시함은 물론 석면 제거 공사를 최우선적으로 시행할 것 그리고 학생 및 교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을 실시 할 것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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