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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설토 수의계약 공방, 법정다툼으로 번지나?
김영자시의원 : 목숨 걸고 여주시 재원 지키겠다
특수임무유공자회 : 명예훼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하라
여주시 : 터무니없는 주장, 엄중히 법적책임 묻겠다
안병욱 기자 / gusrhr5977@naver.com입력 : 2017년 07월 17일(월) 08:56
ⓒ 동부중앙신문


17일 오전 9시경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이하 유공자회) 경기도지부 임원 및 지회장 60여명이 여주시의회를 찾아, 김영자 의원에게 거칠게 항의하며 지난 발언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이날 면담에서 유공자회 측은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은 대부분 내부 고소 고발로 응징된 사안들”이라며 “과거의 일을 빌미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보훈단체가 마치 범죄 단체인양 표현했고, 단순한 소문을 전언한 것은 단체에 대한 치명적 명예 훼손”이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김의원은 “다수의 언론보도와 법적 판결 등을 여러 차례 검토확인해 발언했으므로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운운은 말이 안 된다”며 “시중에 여러 흉흉한 소문이 떠도는 게 사실이다. 원 시장이 미국 갈 때 40~50억원을 챙겨 갔다는 소문까지도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유공자회가 보훈가족을 위해 수천억원 사업을 했다지만 정작 보훈가족을 위해 무엇을 했냐”며 “여주 재원에 손해를 끼치는 헐값 수의계약은 하지 마라. 나는 목숨 걸고 여주시 재원을 지키겠다”고 맞섰다.

유공자회는 김의원을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고소고발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이고, 여주시는 김의원의 일련의 발언들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주장이라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는데 소문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며 고소고발에 대한 법리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이 시중에 소문을 여과 없이 공식발언하는 건 신중하지 못한 처사이다. 그러나 시중에 이렇듯 흉흉한 소문이 떠돌게 만든 원인에 견주면 그야말로 새 발의 피다. 갈수록 심화되는 진실게임, 이제 시민과 지역언론의 눈을 떠나 법정의 눈으로 살펴봐야 할 때가 다가오고 있다.
안병욱 기자  gusrhr59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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