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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 인사전횡 규탄 성명서 발표
이천시공직자 94%, 7월 6일자 인사발령 부적절하다
안병욱 기자 / gusrhr5977@naver.com 입력 : 2017년 07월 10일(월)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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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급 고위직 인사 단행 이후 이천시 공직사회가 공분을 넘어 급기야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이다. 7월 10일자 본지 칼럼에서 진단한 심각한 인사전횡에 대해 공식적인 문제제기와 더불어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7월 6일자 인사발령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지부장 고광윤)의 성명서 전문을 옮겨 싣는다.
|  | | | ⓒ 동부중앙신문 | |
<성명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이천시지부
부시장 퇴임을 기다려 단행된 날치기 이천시 인사위원회를 규탄한다
비정상적 인사위원회, 셀프승진, 회전문인사는 누구를 위한 인사인가? 지난주 이천시는 부시장이 퇴임하자마자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승진의결을 단행하였다. 대다수 공직자들의 상상을 뛰어넘는 조치가 아닐 수 없다. 인사위원장이었던 박태수 전 부시장의 퇴임을 기다리기라도 한듯 7월3일 기습적으로 실시된 인사위원회, 거기에 이은 인사팀장의 셀프승진, 그 새로운 인사팀장에 측근 채워 넣기로 공직자들은 허탈함을 넘어 공분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이천시는 올 상반기 국장급 4명, 과장급 2명 퇴직등으로 모두 10명의 고위직 결원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었다. 지방공무원법 26조 및 임용령 8조에는 지체없이 결원 보충을 위해 조치를 하게 되어 있었다. 늦어도 지난 6월 중순경에 인사위원회를 개최했어야 했다. 이천시 개청 이래 최대 규모의 고위직 승진인사가 될 것이어서 공직자는 물론 시민사회의 이목을 끌 수밖에 없었다. 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도 면담과 내부 게시글을 통하여 조속한 승진의결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없이 질질 시간을 끌어 오다가 부시장 퇴임일인 6.29까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혹시 전부시장이 재직중 해서는 안될 만한 속사정이라도 있었는지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없다. 결국 부시장의 퇴임으로 인사위원장은 공석이 되었다. 여기에 명예퇴직을 불과 17일 남겨놓은 산업환경국장을 권한대행으로 세워 4급 4명, 5급 6명의 승진을 의결하였다. 올 상반기 6개월 동안 뭐하다가 부시장의 퇴임을 기다렸다는 듯 신임부시장이 오기도 전에 날치기인사위원회를 한 그 저의가 의심스럽다. 이런 행태가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7.4~5일 실시한 노조 설문조사가 잘 보여준다. 응답자 255명 중 94%인 240명이 부적절하다고 답변하였다. 또한 인사위원회 실무를 준비한 인사팀장이 승진하였다. 인사팀장으로 재직한 지 1년6개월만이어서 역대인사팀장 중 최단기 승진이다. 그동안 이천시 인사팀장들은 짧게는 2년 6개월에서 4년만에 승진해왔다. 그의 승진은 제밥그릇 챙기기로 도가 지나쳤다. 부시장 퇴임후 기습적으로 단행된 인사위원회를 통해 승진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4.5급 승진자 10명으로 발생한 7급이하 30명의 승진의결 사항은 심의사항에 넣지 않은 상태로 본인만 승진했다. 지난 1월에는 인사실무자가 초고속승진한 바 있다. 대다수 7급 공직자들이 10년에서 16년 걸려온 6급 승진을 겨우 7년여만에 셀프 승진하고 연이어 팀장의 5급 셀프승진으로 인사팀을 향한 공직자들의 원성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이천시지부
공직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 것은 또 있다. 승진으로 공석이 된 인사팀장에 회전문인사로 시장측근을 채운것이다. 2009년에 6급 승진하여 불과 팀장 3회 경험한 비서출신을 앉혔다. 통상 인사팀장에는 주무팀장 등을 경험하고 여러개 부서를 거친 6급 팀장들을 배치하였 다. 조병돈 시장은 지난 11년 동안 모든 비서진을 초고속 승진시켜 공직자들의 사기를 꺾어왔다. 여기에 경력이 짧은 그 측근을 인사팀장에 앉혔다.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 주요보직에 새로운 인물을 발탁하지 않고 마지막 남은 임기 1년 마저 최측근으로 채워 친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속내를 강하게 보여준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전 국장의 퇴임으로 빈자리가 된 안전행정국장에는 불과 15일 남은 인물을 앉혀 인사 파행은 이어졌다. 그는 이렇게 하여 공석인 부시장 권한대행과 해외 출장중인 시장 권한대행까지도 맡게되었다. 본인도 멋쩍고 직원들도 이해가 안되는 이천시 공직사회에 유래가 없는 일이 되어버렸다. 공무원노조 이천시지부는 그동안 직원 설문조사와 면담등을 통하여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를 수차례 요구해 왔다. 그러나 돌아 온 것은 불통인사의 연속이었다. 우리는 기억한다. 2010년, 2012년 인사투쟁을 통하여 항의한 `승진후보자 순위 공개 지연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이천시는 10년 동안 매번 승진후보자순위공개를 한 두 달 지연시켜오면서 잘못된 인사자료에 근거하여 혼탁하고 무원칙한 인사운영을 해왔다. 앞순위자가 승진하였는데도 공개때마다 이유없이 순위가 뒤로 밀려 많은 직원들의 사기를 꺾어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었다. 여기에다 전국적으로 유래없는 부시장퇴임 후 날치기 인사위원회와 거기에 이어진 인사조치들은 마지막 1년 남은 조병돈판 인사의 절정판이 아닐 수 없다. 규탄 받아 마땅하다. 박근혜를 구속시킨 촛불혁명으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는 적폐를 청산하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런데 같은 당 소속의 조병돈이천시장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오히려 끝까지 과욕을 부리면서 부시장퇴임 후 날치기인사, 측근인사 게다가 인사 실무진들의 셀프승진 등 인사적폐를 계속 쌓아가고 있다. 이번의 비정상적인 날치기인사위원회는 받드시 무효화되어야 하고 감사원등에서 철저한 감사를 하여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인사폭거에 대한 조병돈시장이 사과하고 브레이크 없는 불통인사를 당장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모든 이천시 공직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조치를 내놓을 때까지 우리 700여 이천시 지부 조합원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2017년 7월 1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이천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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