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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미원, 만개 한 연꽃 향기에 취하고 예술에 물든다
안병욱 기자 / gusrhr5977@naver.com 입력 : 2017년 07월 06일(목)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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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꽃의 정원인 세미원(대표이사 기노준) 연지에 연꽃들이 만개해 맑고 화사한 모습으로 내방객을 맞고 있다.
세미원의 다양한 연꽃은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듯 붉고 희고 화사하게 피어 그 향기를 멀리까지 전하고 있으며, 무더위 중이지만 만개한 꽃의 향연을 즐기기 위한 내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
연꽃은 ‘진흙 속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않고/ 잔 물결에 씻겨도 요염하지 않고/ 속은 비었으되 곧고/ 덩굴지지 않고 가지도 치지 않으며/.....송나라의 유학자 주돈이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의 덕을 칭찬하고 연꽃을 군자의 꽃이라 비유하기도 했다.
부처님의 꽃 연꽃은 깨달음의 꽃이며, 불교에서는 극락을 연화세계에 비유하기도 했다. 더러운 곳에 몸을 담고도 항상 맑고 향기롭게 품성은 한결 같으며, 묵묵히 이타행 속에 깨달음을 이루는 연꽃은 스스로의 몸을 통해 물을 정화하는 정화의 식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연꽃은 태양이 떠오르는 이른 아침에 꽃잎을 열었다가 태양이 지는 시간이 되면 꽃잎을 닫는다. 이렇게 3일간 피고 지기를 반복하고 이내 꽃잎을 떨군다.
기노준 대표이사는 “한 달 이상 지속되는 연지의 연꽃은 3일 개화한 연꽃들의 세대교체를 보는 듯 싶고 활짝 핀 연꽃이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 안은 모습은 타오르는 연등을 보는 듯하다”며 “연꽃의 만개 시기를 맞아 꼭 한번 방문해 연꽃의 향연을 즐겨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연꽃피고 예술피다”를 주제로 ‘권성녀 민화전’과 ‘야외 조각 및 작품전’ 등 다양한 전시와 연꽃문화체험, 양평청년작가와 함께하는 아트페어, 토요음악회 등도 준비돼 있다.
세미원 연꽃문화제는 지난달 23일부터 내달 20일까지 휴관일 없이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되며, 경의중앙선 전철 양수역에서 700m(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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