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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수의계약 특정업체 특혜 논란
2년간 20개 업체 수의계약 620건 124억
낙찰가요율 공개입찰 88% 수의계약 97%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7년 06월 22일(목)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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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부중앙신문 | | 양평군이 본청과 12개 읍.면 공사를 수의계약하면서 특정 업체에 편중 발주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양평군이 양평군의회에 제출한 2017년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개 업체가 2015-2016년 2년간 수의계약으로 따낸 건수가 620건, 계약액은 124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K산업개발은 110건을 따낸 것으로 밝혀져 구설수에 올랐다.
수의계약은 추정가격 2천만원 이하인 용역과 천재지변이나 긴급한 행사, 가격 급등 등 이에 준하는 경우, 입찰에 부칠 여유가 없는 경우에 한해 적용되는 계약방법이다.
그러나 2천만원 이상 상당수가 긴급 등의 명목으로 수의계약 방식으로 발주되거나 일정 업체가 반복적으로 계약을 따내는 사례가 많아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양평군의회 박현일 의원은 “220개 업체 중 1등에서부터 20위까지는 나쁜 말로 한다면 배 터져 죽고, 나머지 200개는 지금 손가락 빨고 있는 실정 아니냐”면서, “실제 공사 관계자들이 1년 동안 수의계약 한 건도 못 따서 진짜 저희들 직원들 월급도 못 주겠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의계약이 60%가 넘고 읍면도 아마 70%에 육박할 것”이라면서, “수의계약 낙찰가요율 역시 공개입찰의 경우 88%인데 수의계약은 97%까지 올랐다”고 말했다.
박현일 의원은 “예산 조기집행에 따라 90% 이상 발주하고 60% 이상 예산을 집행해야 되니까 아까 말한 대로 쪼개서라도 수의계약을 하게 된 게 아니냐”고 따졌다.
박화자 의원 역시 “한 사람이 6억 9,000만 원 거의 7억 원에 가까운 돈을 발주를 했다”면서, “이분이 54건이고, 34건 하는 업체도 있고, 20개 업체가 거의 다 수의계약을 하고 있는데 굉장히 한 쪽으로 몰렸다”고 지적했다.
박명숙 의원은 “암만 공무원이 잘 계약을 했더라도 이렇게 한 군데로만 몰리면 인정을 안 한다”면서, “(수의계약을 많이 받기 위해서)대표자가 여성으로 많이 바뀐 데도 있다”고도 말했다.
이에 대해 조재명 회계과장은 “수의계약에 관한 한 저울추가 한 쪽으로 치우치면 안 된다”면서, “사업진행 부서, 사업을 추진하는 부서의 의견을 묵살할 수 없이 저희가 갖는 계약 권한을 무조건 행사할 수도 없지만, 치우침이 없이 골고루 편중되지 않도록 수시로 점검하고, 체크해야 되겠다 하는 게 제 소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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