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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일부참모 군수 눈·귀 막아…“바른 소리 못 들어”
‘무능력한 참모진’… 결국 김선교 군수에 비난의 화살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7년 04월 28일(금)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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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김선교 양평군수. 지난 1월 31일 여주·양평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지역위원장으로 임명됐다. | | ⓒ 동부중앙신문 | |
우리 속담에 ‘오기에 쥐 잡는다.’는 말이 있다. 쓸데없는 오기를 부리다가 낭패를 본다는 뜻으로, 오기 부리는 것을 비꼬아 이르는 말이다.
최근 본보에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은혜재단 사태의 문제점과 담당 공무원의 대처방식의 안이함을 지적한 바 있다.
사안이 이러한데도 군은 나 몰라라했고 급기야 수억원의 장애인 수급비 횡령 등 고소, 고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처하는 군의 행정 행태는 말 그대로 오기에 가까웠다.
3선 연임제한에 걸린 김 군수는 이제 여주양평 국회의원 고지를 향해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뜻하지 않는 사태로 김 군수는 지난 1월 31일 여주·양평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지역위원장으로 무혈입성했다.
여기까지는 행운의 여신은 김 군수에게 미소를 보낸 듯 하다. 하지만 최근 일부 공무원들의 행정 행태는 김 군수에게 치명타를 주고 있다. 관련 공무원들은 언론에서 지적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 시정하고자 제시하면 그 문제에 대해 인정하지 않고 있다. 반대로 자기들의 행정 행태에 흠집을 내는 언론에 맞서 오기 행정을 하고 있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한 행정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면 김 군수로부터 눈 밖에 날까봐 우겨가며 자신들의 행정이 맞다고 우기는 꼴이다.
그동안 일부 참모진에 의해 사실이 왜곡돼 보고되고 있다는 비판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간부 공무원의 음주운전 사건, 토착비리, 산불진화장비 구매비리 경찰 조사까지 잇단 곤혹을 치르면서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는 양평군에 대해 '참모부재론'이 확산됐던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일부에선 "현실에 안주하려는 일부 참모들에 둘러싸여 군수의 눈과 귀가 멀었다는 말이 나돌 정도"라면서 "자신들의 실리만 좇는 무능력한 참모진들도 문제지만 바른 소리를 듣지 못하는 군수의 책임도 크다"는 목소리가 공공연하게 높아지고 있다.
참모진을 구성한 것 또한 결국은 인사권자인 군수의 책임이므로 그 비난의 중심에 김 군수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오기행정에 이은 양평군과 경기도의 표적감사 의혹 등 관련 공무원들은 더 이상 김 군수를 바보로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군민들은 잘못된 것에 대해 공무원을 욕하는 것이 아니라 김 군수를 욕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군수의 눈과 귀를 막는, 양평 공무원 전체가 욕먹는 그런 오기 행정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행정의 최대 고객이자 주권자인 주민 위에서 군림하려는 오만함에서 비롯된 오기는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해 결국은 김 군수에게 비난의 화살이 쏟아질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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