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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정치후원금은 정치를 맑게 하는 정화제니까···
양평군선거관리위원회 지원단 이슬비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6년 12월 08일(목) 00:50
ⓒ 동부중앙신문
대한민국 수립 이래, 상상을 초월하는 전무후무할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부패한 정치권력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까도 까도 그 끝이 보이지 않는 ‘부패한 양파’를 국민들은 바라보면서 경악과 분노를 넘어, 이제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다.

이는 가뜩이나 정치 불신이 팽배한 우리의 정치현실에서 정치 불신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도 작용하고 있다.

흔히들 한 나라의 정치수준은 그 나라 국민수준의 척도라고 한다.

정치 불신의 일차적인 주범은 당연히 정치인과 정치권이다. 그렇다고 국민은 정치 불신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있을까? 정치인은 ‘국민’이라는 토양위에서 성장하고 정치문화를 형성한다. 그런 점에서 국민도 이와 무관하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정치 불신을 해소하고 부패한 정치권력을 청산하기 위해서는, 정치인은 물론 국민도 이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 첫 번째가 제대로 된 일꾼을 뽑는 것이다. “그놈이 그 놈인데 투표를 왜 하냐구요?” 그래도 찬찬히 들여다보면 좀 더 나은 후보가 있을 것, 좀 더 나은 후보에게 투표를 하면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돈을 많이 쓰게끔 되어 있는 구조다. 부패한 정치인이 언론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때면 십중팔구가 부정한 돈과 연루되어 있다. 그만큼 대한민국 땅에서 정치를 하다보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보니 검은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개미군단인 국민의 정치후원금이 필요한 것이다. 많은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이에 동참할 때, 정치인들은 국민들을 두려운 존재로 인식하면서 필연적으로 깨끗한 정치문화로 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작금의 대한민국 정치현실에서 정치후원금을 내라? 대다수 국민들은 마음에 내키지 않는 화두일 것이다. 그렇지만 국민이 있기에 대표자가 존재하는 것이라면, 그런 역할은 당연히 해야 되는 게 않을까?

그래도 정치후원금은 정치를 맑게 하는 정화제니까···
김현술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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