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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기고] 소중한 물! 아껴 써야만 하는 이유
이천시 상하수도사업소 요금팀장 조경국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6년 11월 25일(금) 20:52
ⓒ 동부중앙신문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모두 공짜”라는 말이 있다. 우리가 숨쉬는 공기가 그렇고, 마시는 물 또한 그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그 소중함을 가끔 잊을 때가 있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물을 결코 그렇지가 않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을 통계로 살펴보면 연 평균 약 1,400mm이다. 이는 세계 평균보다 높지만, 문제는 계절의 편차가 심해서 여름철에 집중돼있기 때문에 실제 강수량의 약 27%밖에 사용하지 못하는데 있다.

특히 산악지역이 많아 물이 머무는 시간이 짧아서 바다로 빨리 빠져 나가버린다. 따라서 가을, 겨울철에는 물이 부족한 상황이며 “세계물포럼”에서는 우리나라를 물이 부족할 수 있는 국가로 보고 있다.

2013년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282ℓ의 수돗물을 사용한다.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루 1톤 이상을 사용하는데 이는 페트병 1ℓ짜리 1,000개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며 선진국인 독일이나 덴마크에 비해 2배 이상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처럼 물을 낭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역시 물 가격이 싸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물의 가격을 1로 봤을 때 일본은 1.9배, 미국은 2.3배, 독일은 5배나 더 비싸다고 한다. 현재 우리나라 수돗물의 가격은 OECD국가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생산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수도사업은 적자이고 이로 인해 일반세금으로 보전하고 있다. 따라서 돈이 없어서 전국의 낙후된 수도관을 2%미만밖에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누수가 발생되는데 전국적으로 10.7%의 수돗물이 누수가 된다고 한다. 이는 1년에 6억6천만톤으로 팔당댐 저수량의 2.6배에 해당하며 돈으로 환산하면 약 5,200억원이 낭비되는 셈이다.

이천시도 시민 1인당 하루 평균 282ℓ의 수돗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를 4인가족 기준으로 볼 때 한 달에 약 34톤의 수돗물을 사용게 된다.

아시는 바와 같이 수도요금은 누진율을 적용하고 있다. 가정용은 3단계, 일반용은 5단계를 적용하고 있다. 가정용은 1톤에서 20톤까지 1단계를 적용하며, 톤당 가격은 790원이다. 만약 20톤을 사용하였고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5,800원이고 여기에 정액료 600원을 더하면 한달 수도요금은 16,400원이 된다.

그러나 한 달에 34톤의 수돗물을 사용했다면 누진률이 적용되서 32,840원의 수도요금이 부과된다. 물을 더 쓴 량은 14톤인데 반해 요금은 20톤을 쓴 금액보다 두배 이상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물을 많이 쓰게 되면 그 만큼 많이 버리게 되서 하수도 요금도 많이 내게 된다. 경제적으로도 물을 아껴써야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천시는 현재 참시민,이천행복나눔운동을 한창 전개 중이다. 5대핵심가치인 배려,존중,인성교육,소통,실천 아래 12대 실천과제를 확산하여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행복하고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물을 아껴 쓰자는 실천과제를 포함해도 좋을 듯 싶다.

물은 소중하며, 앞으로 더욱 중요해 질 것이다.
아침에 양치질을 할 때 수돗물을 계속 틀어놓으면 약 7ℓ리터의 물이 낭비된다고 한다. 다시 말해 물을 받아쓰면 7ℓ의 물을 아낄 수 있다. 또한 설거지 시간을 5분만 줄여도 년간 11톤의 물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이렇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물을 아껴 쓰는 습관이 꼭 필요한 이유이다.
김현술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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