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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녹슨 상수도관 교체로 막혔던 가슴 뻥 뚫려!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 입력 : 2016년 11월 16일(수)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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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부중앙신문 | |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듯한 기분입니다"
준공된 지 26년이 경과된 이천시 창전동 고려아파트에 살고 있는 워킹맘 서미선(27세)씨.
맞벌이 부부로 아침이면 젖먹이 딸을 친정집에 맡겨 놓고 남편과 함께 출근하려면 무척이나 바쁘다.
그런데 아침시간 1초를 쪼개 설거지 등을 하려면 급수관이 녹이 쓸어 막혔는지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그대로 출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저녁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설거지를 하고 난 후 빨래를 하려고 세탁기를 돌리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려 늦은 시간까지 잠을 청하지 못하기 일쑤다.
그래서 반상회 때마다 상수도관을 교체하자고 건의했고 입주자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하지만 비용문제 등으로 해결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10월 이천시가 20년 이상 경과된 낡은 주택과 아파트 등에 녹슨 상수도관 교체비용을 보조해 주면서 사정은 달라졌다.
처음 수도관 공사를 진행 중일 때나 공사가 끝났다는 말을 들었을 때 까지만 해도 설마 하는 마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수도꼭지를 여는 순간 서미선씨는 깜짝 놀랬다.
예전 찔끔, 찔끔 나왔던 싱크대의 수도꼭지에서 물이 콸콸 쏟아져 싱크대 밖까지 튈 정도로 너무 잘나와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기까지 했다.
자신도 모르게 ‘와∼’ 기쁨의 환호성이 나왔다.
그동안 아침이면 전쟁을 치러야 했던 서미선씨의 요즘 아침과 저녁시간은 수돗물 하나 잘 나오는 것만으로도 즐겁기만 하다.
서미선씨는 "윗집, 아래집 아주머니들이 이구동성으로 ‘묵은 체증이 다 내려간 것처럼 시원해서 좋다’고 기뻐하고 나 역시도 적응이 안될 정도로 물이 너무 잘 나와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전한다.
또한 그녀는 "우리 아파트와 같이 오래된 아파트는 물론 단독주택에도 사업비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받도록 홍보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인다.
한편 이천시상하수도사업소는 상수도관이 낡고 부식돼 녹물 출수, 수압 저하 등 수돗물 사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20년 이상 경과된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개량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개량비의 지원 규모는 총 공사비의 30~80%로 최대 지원금액은 공용배관의 경우 50만 원, 옥내급수관은 150만 원 이내로 총 5억5천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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