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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천vs이포...제2영동고속도로 나들목 명칭 갈등
흥천면 주민들 “흥천IC 사수 위해 끝까지 투쟁한다”
원주국토관리청 “공문보내 확인했다. 재검토계획없다”
이세형 기자 / yeoju-21@hanmail.net 입력 : 2016년 07월 27일(수)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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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동부중앙신문 | | "우리집에(흥천IC) 남의집 문패(이포IC)가 왠말이냐?”
지난 2011년 착공하여 오는 11월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경기 광주~강원 원주)의 여주시 흥천면 계신리에 지어지는 나들목(IC) 명칭과 관련하여 흥천면 주민들은 행정 구역상 흥천면으로 ‘이포IC’ 명칭은 말도 안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제2영동고속도로는 경기도 광주시 초월면에서 원주시 가현동 까지 총 56.95km로 개통 시작을 위해 지난 2007년 국토교통부 산하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주민설명회를 통해 ‘흥천 나들목’으로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올해 초 나들목 명칭을 이포IC로 확정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흥천면 주민들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항의 방문하여 “흥천땅을 지나가는 나들목 명칭을 왜 인근 옆동네(금사면) 이름을 쓰느냐? 주민설명회 당시 흥천 나들목으로 당연히 진행되는 사항으로 알고 있었다”며 “흥천 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이포나들목으로 명칭변경한 것은 잘못됐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며 흥천IC로 변경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이에 원주국토청 관계자는 “나들목 명칭 확정을 위해 경기도와 여주시에 공문을 보내서 의견수렴 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이포 나들목으로 결정하게 되었다”며 “현재로선 명칭 변경에 대해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흥천면 주민 A씨는 “당최 이해가 되질 않는 문제로 집주인이 자기 이름을 쓰겠다는데 옆집 주인의 이름을 문패에 달고 있는 모습이다”며 “행정구역이 어딘지도 모르고 일 처리를 하는 여주시 행정에도 큰 문제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주민은 “나들목이 설치되는 곳은 흥천면 계신리다 여기는 흥천면 소재지인데 왜? 금사면 지명을 딴 나들목 이름이 거론되는지 이해를 못하겠으며, 여주시민들의 행정을 담당한다는 시청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생각도 안하고 업무 처리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여주시 행정을 두고 비난했다.
특히, 이포IC 명칭 확정에 대해 흥천 주민들은 명칭 변경을 위한 시작으로 관내 주요 게시물에 흥천IC 명칭 투쟁을 위한 현수막을 곳곳에 설치하였으며, 지난 19일에는 이장협의회 및 새마을(부녀회)지도자회, 각 사회 단체장 및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흥천IC 명칭사수 투쟁위원회’를 발족하고 이재각 위원장을 선정하였다.
투쟁위 이재각 위원장은 “주민설명회 당시에도 흥천IC로 표기했던 상황에서 갑자기 이포IC 명칭 확정을 한것은 흥천 주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다”며 “저를 포함한 흥천 주민들과 각 단체들은 흥천IC 명칭 사수를 위해 끝까지 투쟁하여 우리집 명패를 찾을 것이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흥천면 주민들 사이에서는 갑자기 이포IC로 변경된 것은 말이 안된다며 금사면에서 개입을 하였다는 소문과 함께 고위층에 압력을 가했다는 등의 무성한 소문이 돌면서 가뜩이나 행정 구역으로 인해 소소하게 마찰이 있었던 흥천면과 금사면 주민들로써 감정싸움으로 번질 수 있어 향후 나들목 명칭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며, 오는 7월 29일 흥천면 주민들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하여 항의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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