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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소방서 기고] 봄철 산행의 불청객! 뱀!
이천소방서 119구조대장 소방위 윤순만
김현술 기자 / news9114@hanmail.net입력 : 2016년 04월 13일(수) 00:04
ⓒ 동부중앙신문
청명과 한식이 지나면서 이제 바람이 차갑지 않고 오히려 따뜻하고 상쾌하게만 느껴지는 계절인 봄이 다가 왔다. 산과 들에는 겨우네 잠들어 있던 새 생명의 기운의 새싹들과 만개한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나고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와 뱀들도 깨어나 활동하는 활기찬 시기가 다가 왔다.

특히 야외 활동이 빈번한 계절인 만큼 이런 들뜬 생각에 발견하지 못하거나 소홀한 마음에 놓칠 수 있는 봄철 안전사고는 셀 수 없이 많지만 뱀에 대한 교상(물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뱀의 종류는 약 10여종이 서식하고 그중에 독이 있는 독성 뱀이 4종 나머지 뱀들은 독이 없는 뱀들이다.

먼저 독이 있는 뱀 즉, 독사의 종류는 살모사, 불독사(쇠살모사), 까치살모사(칠점사), 유혈목이(꽃뱀) 등이 있고 석구렁이, 황먹구렁이, 실뱀, 물뱀, 누룩뱀, 능구렁이 등은 독이 없는 뱀들이다.

독사인지 독사가 아닌지 구별하는 방법은 머리의 모양이 삼각형이고 길이가 굵고 짧은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에 나타난 물린 자국을 보면 상처에 선명하게 두 개의 송곳니에 의하여 생긴 두개의 구멍이 나타난 경우는 독사일 확률이 매우 높다.

독사에 물리게 되면 입, 목, 호흡 근육을 마비시켜 호흡곤란이 오고, 국소적인 통증, 부종, 반상출혈(멍) 출혈성 물집, 출혈 등이 생기고, 근육마비 심장마비, 구토, 어지러움 또는 혼수상태 등이 올수 있다.

만일 야외 활동 등을 하다가 뱀에게 물렷을 경우는 우선 119 소방서에 신고하여 빠른 출동을 할 수 있게 하고 뱀의 모양이나 생김새, 물린 부위의 상처 모양을 보고 독이 있는 뱀인지 판단하여 119구급대원이 도착 할 때 까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하여야 할 것이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 간단한 응급처치 방법은 먼저 환자를 편안하게 눕혀서 깨끗한 물로 독과 이물질로부터 상처부위를 깨끗이 씻어내고 물린 부위를 심장 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도록 한다. 물린 상처부위에서 심장 쪽으로 약 10cm정도 윗부분에 맥박이 측정될 수 있는 강도(손가락 하나가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묶어주는 것이 좋다.

이때 주의 할 것은 굵기가 얇은 끈 종류는 피하는 것이 좋고 되도록 붕대나 넓이 가 넓은 깨끗한 천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응급처치가 끝났으면 환자가 흥분하지 않도록 안정시키고 움직임을 최소화 하도록 하여 뱀의 독이 몸 전체로 퍼지는 속도를 늦추고 119구급대원이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다.

다음은 뱀에 물리지 않는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뱀에 물리는 장소들을 보면 수풀들이 우거져 걸을 때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물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곳을 걸을 때는 발목까지 올라오는 신발이나 긴 장화 긴 바지 등을 입고 나무나 지팡이 등으로 수풀을 미리 헤집어 만약 뱀이 숨어 있어도 진동이나 울림으로 뱀이 미리 도망갈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산이나 들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경우에는 텐트 주변에 백반가루나 담배가루 등을 뿌려 놓으면 뱀이 다가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사에 물렸을 때 잘못된 응급처치 방법이다.

환자가 고통과 두려움을 해소하고자 소주 등 술을 마시는 행위를 종종 하는데 이것도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다.

상처부위를 소독한다고 소주나 술 종류를 사용하거나, 담배가루, 된장 등을 바르는 민간요법을 사용하면 안 되며 붓기를 뺀다고 얼음으로 상처부위를 찜질하면 조직의 괴사를 더 심하게 하거나 혈관의 수축을 가져와 해독제 투여에 지장을 초래 할 수 있다.

또한 상처부위를 인위적으로 찢어 입으로 독을 빨아내는 행위는 절대 하지 말아야 될 행동이다. 응급처치 하는 사람도 위험할 수 있다. 입안에 있는 작은 상처로 독이 전이(침투)하여 중독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현술 기자  news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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