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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 ‘불통에 뿔났다’
도 넘은 소통부재…‘여주시-의회 소통하라’
이세형 기자 / yeoju-21@hanmail.net입력 : 2015년 12월 24일(목) 11:03
ⓒ 동부중앙신문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원진식)은 지난 23일 17시 여주시청 3층 노조사무실에서 여주시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부재 및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해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 성명서’를 발표했다.

원진식 위원장은 성명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주시와 의회가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켜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더블어 원 위원장은 “여주시는 주요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합리적인 의사소통 과정과 여론수렴의 과정을 통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제시 및 실현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의회에는 “여주시민의 대변자로서 여주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 하는 역할을 통해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에 대한 사적 SNS공간을 이용한 시정홍보, 감사노트 작성 및 인력동원 등을 통해 실적을 평가하는 집행부의 부당한 지시의 철회를 요구하며, 여주시의회는 우월적 지위를 내세우며 공무원들을 아래 직원 대하듯 하며, 일반적 자료요구가 빈번하여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함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일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4명의 의원들이 한 목소리로 L국장의 처신에 대한 이야기는 ‘공무원 전체를 무시 폄하하는 것이다’며, 의회의 위력행사의 강도에 따라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에서도 항의 방문이나 신문고 등을 통해 노조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하 ‘여주시 공무원 노동조합 성명서’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 성명서
“불통에 뿔났다”
도 넘은 소통부재…“여주시-의회 소통하라”

지방자치제가 시행된지 20여년. 이제는 과도기를 넘어 성숙단계로 접어들어야 함에도 여주시에서는 여주시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부재 및 책임 떠넘기기가 도를 넘어,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이런 행태를 바로잡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착되기를 바라며 오늘 성명서를 발표한다.

우선 여주시는 주요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내부적으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거치고 의회와 시민에게 당위성을 알리는 설득의 과정을 통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시장의 일부 측근들이 주요시책을 좌지우지 한다는 여론이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호응이 부족하고 행정기관 주도의 일방적인 사업추진이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행정기관 주도가 지속된다면 시민들에게 조차도 다가가지 못하는 외발이 행정에 불과할 것이며 여주시 행정에 대한 불신을 야기시킴으로써 여주시의 발전을 바라는 여주시민들의 열망을 좌절시키는 과오를 범할 것이다.

우리는『뉴욕페스티벌in여주2015』,『능서면 명칭변경』을 통해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서 소통과 정책 판단력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찬반이 대립하고 일방적인 주장과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는 식의 불통이 지속된다면 그 피해는 곧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

앞으로 여주시는 주요시책을 추진함에 있어 합리적인 의사소통 과정과 의회 및 시민들에게 당위성을 알리는 여론수렴의 과정을 통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제시 및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의회 또한 시민들의 대변자로서 여주시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 하는 역할을 통해 시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상생 동반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정책을 심의함에 있어 대안을 가지고 임해야 하며, 지방자치의 병폐인 집행부에 대한 힘겨루기 혹은 길들이기 등의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

의회가 우월적 지위를 내세우며 공무원들을 아래 직원 대하듯 하고, 일방적 자료요구가 빈번하여 밤낮을 아끼지 않고 수고하는 대다수의 공무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또한 자괴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일례로 의정의 날은 집행부와 협력적인 시정발전을 위한 자율적인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함에도, 일부 의원들은 참석한 부서장을 마치 심문하듯 질타하고 무시ㆍ폄하하는 행태가 있어 폐지 또는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지난 제16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부의장을 비롯해 몇몇 의원은 짜 맞추기라도 한 듯 한목소리로 여주시 L국장을 성토하며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을 방해하고 있다고 신랄히 비판했다.

L국장의 처신에 대해 집행부 내에서 자정노력이 부족하여 의회에서 논란이 된 점을 감안 하더라도, 공식 석상에서 특정인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에 대해 공무원 전체를 무시ㆍ폄하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의회는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집행부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견제ㆍ감시에 있어서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위력 행사 등에 대한 자아성찰과 더불어 합리적인 대안제시 및 소통에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집행부와 의회가 서로를 더욱 존중하고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켜 행복한 여주를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상호간 진전있는 모습을 예의주시하고 어떻게 개선해 나가는지 지켜볼 것이다.

아울러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에 대한 사적 SNS공간을 이용한 시정홍보, 감사노트 작성 및 인력동원 등 집행부의 부당한 지시의 철회를 요구하며, 의회의 위력 행사로부터 공직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할 것이다.

2016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12만 여주시민을 위한 신뢰행정 구현과 850여 공무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올곧게 정진해 나아갈 것을 선언한다.

2015년 12월 23일

여주시공무원노동조합
이세형 기자  yeoju-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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