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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에도 전화금융사기 검은 손길이 뻗쳐
창구직원의 기지로 6,700만원 피해 예방
남상석 기자 / nasas77@naver.com 입력 : 2015년 09월 08일(화)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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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여주시 상동에 거주하는 변모씨(77세)는 “자신이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이라고 소개하면서 현금인출 후 자택에 갖다놓으라”는 사기전화에 속아 2,500만원을 날릴 뻔 했다. 다행히 노인이 적금을 모두 해약하여 현금으로 인출하려는 것을 이상히 여긴 농협창구 직원의 기지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자신을 경찰(또는 금융감독원) 수사관이라고 소개한 점 △ 주소와 현관 출입문 비밀번호를 물은 점 △ 예금 전액을 현금으로 인출하여 자택에 보관하라고 한 점 △ 은행 창구직원이 돈의 용도를 물을 경우 답변할 말을 미리 알려준 점 △ 휴대폰을 현금 인출시 까지 통화중 상태로 유지하게 한 점 △ 자녀와 은행창구 직원을 믿지 말라고 한 점 등 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전화금융사기의 전형적인 사례였다.
이와 유사한 사건은 9.1 금사면(78세), 8. 21 능서면(70세)에서도 시도 되었으나, 두 번 모두 창구직원의 예리한 관찰과 끈질긴 설득으로 4,200여만 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이러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은 최근 여주경찰서와 금융기관이 합동으로 직원교육과 홍보를 통해 전화금융 사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한 성과 덕분이었다.
여주경찰서는 노인복지회관, 이마트 등 다중밀집 장소에서 피해예방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하고 있으나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노인들이 자주 찾는 보건소, 노인회관 등을 방문하여 피해예방 안내 및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엄명용 여주경찰서장은 “여주지역에서 연 이틀 전화금융사기 시도가 있었다는 것은 범인들이 아직 여주에 체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추가 시도가 우려되므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엄서장은 9. 3. 오전 기지를 발휘해 사기 피해를 예방한 농협창구 직원들에게 감사장을 수여하고 격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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