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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경기침체 뒷전 해외연수 ‘빈축’
시의원 3명 불참 속 9박 11일 일정 21일 러시아로 출국
개인별 200만원 예산지원…불참 시의원 30만원씩 위약금
시민들, 규정상 하자 없다지만 꼭 지금 가야하나 ‘맹비난’
김웅섭 기자 / 1282kim@hanmail.net 입력 : 2015년 08월 19일(수)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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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상 하자가 없다지만 꼭 해외연수를 가야하나요. 경기불황에 국민들은 허리띠를 졸라메고 있는데…” 이천시의회 시의원들이 9박 11일 일정의 해외연수를 떠나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어 말썽이다. 이천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의원들이 개일별 280만원(예산 200만원, 자부담 80만원)을 들여 오는 21일 러시아 연수를 떠나는 가운데 이천시의회 역사상 가장 길고 먼 연수로 알려졌다. 당초 지난달 행감이 끝난 직후인 24일 러시아 연수를 계획했으나 메르스 여파로 한달 정도를 연기했고 이로인해 시의원 9명 중 새누리당 소속 3명의 시의원은 각각 위약금 30만원을 물고 불참을 통보했다. H의원은 세누리당 이천조직위원장 출마로 부득이 하다고 하지만 두명의 K의원은 겉으로는 조직위원장 선출이라는 중차대안을 명분으로 내세우지만 속내는 특정 조직위원장 후보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다. 결국 9명 중 6명만이 러시아 연수를 가는 ‘따로국밥 의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르스로 인한 경기불황에 따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해외여행 자제를 촉구한 시점에 떠나는 러시아 연수는 자칫 비난을 자초하는 모양새다. 시민 K씨는 “규정상 시의원들의 해외연수는 하자가 없지만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다”며 “연수를 통해 시의원 상호간 화합도 다지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6명만 가는 연수라 더욱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이어 J모씨는 “제6대 시의회가 유난히 시끄러울 정도로 도덕성 논란이 일었던 것이 사실 아닌가”라며 “시민들이 왜 선택했는지 시의원들은 다시한번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종철 의장은 “(러시아 연수와 관련)할 말이 없다”라고 답한 가운데 시의원 6명은 오는 21일 출국해 내달 1일 입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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