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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환 전(展),‘옹기 항아리와 어머니’
제11회 개인전, 6월 17일~23일…서울 장은선 갤러리
남상석 기자 / nasas77@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09일(화) 16:03
ⓒ 동부중앙신문

 ‘보통의 행복’을 추구하는 백종환 작가의‘제11회 개인전’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장은선 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의 주제는 ‘옹기 항아리’로서 항아리는 비면 채워지고 채워지면 모두 나누면서 비어지는 과정 속에 인정을 낳고 베품을 낳으면서 스스로 자신의‘복(福)’을 짓는다.

백 작가는 옹기를 만드는데 쓰이는 흙을 도자기 가마에 구운 다음 잘게 부수어 그 분말로 작업해 얻은 분말을 접착성 물질에 섞어 도포한 뒤 그 위에 물감으로 형상을 묘사해 흙냄새를 캔버스 위에 총 5장(章)으로 펼쳐 놓는다.

제1장에서는 순박함이 깃들인 옹기 항아리의 향토적인 역사를, 역사Ⅰ〔(HistoryⅠ) 90×90, Acrylic on canvas, 2015〕, 휴식 (Recess) 150×60cm,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역사Ⅱ〔(HistoryⅡ) 9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역사Ⅲ〔(HistoryⅢ) 9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무희〔(Dancer) 9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기도〔(Pray)9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등의 작품 속에 표출하고 있다.

제2장에서는 옹기 항아리 수십 개를 만들어도 어느 것 하나도 모양이 똑 같지 않듯 작가의 넉넉한 마음이 흘러나오게 만드는, 비움[(Empty) 10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4], 잔치[(Party) 10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4] 등 캔버스 위에 비움의 철학이 승화되어 녹아 내리고 있다.

제3장에서는 하루 중 햇살이 쉴 만큼 쉬었다가 가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항아리들과 장독대 이야기를, 행복한 꿈[(Happy dream) 100×73,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4], 즐거운 노래[(Happy song) 15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장 담그는 날[(The day of making ‘jang’) 10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4] 등에 담아 생생한 만남으로 이어준다.

제4장에서는 옹기 항아리와 물고기, 새, 풀, 달팽이, 꽃 등 동심의 풍경이, 사랑한다 사랑해[(I love you) 9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2014], 놀자Ⅲ[(Let’s play together-Ⅲ) 6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2014], 놀자 Blue[(Let’s play together-Blue) 6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2014], 놀자Ⅴ[(Let’s play together-Ⅴ) 9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2014], 놀자Ⅱ[(Let’s play together-Ⅱ) 120×30, Acrylic, 옹기토 on canvas,2014] 등과 한껏 어우러져 순수함과 깨끗함을 전해준다.

마지막 제5장에서는 옹기 항아리에 담겨있는 그 옛날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와 시집살이 등 애달픈 추억을 그린, 엄마의 이야기[(Story of mother’s) 15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4], 잉태[(Pregnancy) 9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바람 부는 날[(Windy day) 9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휘몰이[(Urging on) 60×9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파문[(Wave ripple) 90×60, Acrylic, 옹기토 on canvas, 2015], 붉은 항아리[(Red pot) 100×72, Acrylic, 규석점토 on canvas, 2015] 등은 관람객의 눈시울을 촉촉하게 적신다.

작가노트에서 백 작가는 “옹기 항아리의 넉넉하고 느슨한 선은 귀족적인 청자의 비색을 품은 선도 아니고 사대부의 학 같은 백자의 자태도 아니면서 어우실 산골의 순이 같은 언제나 편안한 아름다움이 있다”며 “순이의 맨살이 고운 것 같이 굳이 꾸미지 않아도 가랑비 지나간 뒤 마른 행주로 대충 닦아 주면 단아한 광채와 두루뭉술한 아름다움을 스멀스멀 뿜어내는 항아리에서 세상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고 토로한다.

백 작가의 작품들은 항아리 군상들이 주어지는 기하학적인 원과 가마 옆에 의해 찌그러진 표면의 자유 곡선은 서로 상관없는 듯 하면서 느리게 흐르는 선들의 미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녹녹치 않은 회화의 모티브를 제시한다.

신항섭 미술평론가도 백작가의 이번 개인전에 대해 “크고 넉넉하며 느긋한 모양새의 옹기 항아리는 그대로 자연미를 상징한다. 인위적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작위적인 흔적을 덜어냄으로써 자연미에 필적하는 것이다. 그의 작업 또한 옹기 항아리에서 느끼는 자연미와 더불어 탈속한 이미지를 얻는데 의미를 둔다. 삿된 욕심을 거두어들였을 때 느끼는 홀가분함을 미적가치로 바꾸어 놓으려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백종환 작가는 1955년생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백종환 제11회 개인전에 대한 문의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23-8 장은선 갤러리 02-730-3533 또는 어우재미술관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어우실길 261 , 031-883-9080, 010-5304-9080으로 하면 된다.
ⓒ 동부중앙신문

<백종환 작가의 주요경력>
제1회 개인전/서울갤러리(서울).1990
제2회 개인전/토도랑.1993(서울)
제3회 개인전/갤러리아트크럽21.1995(서울)
제4회 개인전/갤러리그림시13초대전.1995(수원)
제5회 개인전/갤러리서호.2000(서울)
제6회 개인전/경향갤러리.2007(서울)
제7회 개인전/어우재미술관.2010(여주)
제8회 개인전/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서울)
제9회 개인전/미추홀도서관부설갤러리(인천광역시)
제10회 개인전/수갤러리(서울)
제11회 개인전/장은선갤러리(서울)
The Toronto International Art Fair 2014(Toronto Canada)
GIAT 광화문국제아트페어, 2014(서울)
10 cm 의 작은 도예전/갤러리아트클럽21.(서울)
10 cm 의 작은도예교류전/미국볼티모아 Tow Son University
10년의 전시회를 위한 여행전/전주감나무갤러리
2013년 장애인 희망축제 서양화 부분 최우수상 수상
2013년 대한민국 장애인미술대전 서양화 부분 특선
한국미술대전/한국디자인포장센터
서울미술제특선/한국디자인포장센터
동아공예대전/백악미술관
서울신문사 현대도예대전(86~87)/서울프레스센터
한·일 대학 디자인교류전 출품/홍익대학교 박물관
강릉대학교 교수미전/강릉대학교 아트홀
한국미술가 협회전/과천 국립현대미술관
미국 LOS ANGELES 문화원 초대전. 외 단체전 80여회
국립강릉대학산업미술과 강사 역임.
남상석 기자  nasas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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