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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칼럼]달리기나 마라톤을 많이 하면 퇴행성관절염이 생길까요?
남상석 기자 / nasas77@naver.com 입력 : 2015년 04월 14일(화)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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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 현대인들은 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실제로 건강관리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을 실천 하고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운동 요법이며 운동 중에서도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달리기나 마라톤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봄, 가을이 되면 각 지자체가 앞다투어 건강 증진을 위한 마라톤 대회를 매주말 곳곳에서 열고 많은 시민들이 대회에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 비슷한 대회가 도처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진찰실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달리기를 좋아 하시는 분들과 더 나아가 마라톤의 매력에 푹 빠져 시간만 나면 운동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의 다소 그릇된 사고를 접하게 됩니다. 그 분들은 달리기가 좋기는 한데 관절염이 잘 생긴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무릎의 통증이 있으면 관절염이 와서 그렇다고 단정 짓고 걱정을 하시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달리기나 마라톤을 많이 하면 퇴행성관절염이 더 잘 생기는 문제 대하여 의학계에서도 이견이 있어 왔으나 최근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달리기가 퇴행성관절염의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결론의 발표가 있어 소개합니다. 휴스턴 베일러(Baylor)의과 대학 면역학, 알레르기, 류마티스 분과 소속의 로박사(Dr.Grace Hsiao-Wei Lo)는 직업선수가 아닌 일반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과 달리기를 하지 않는 사람 들 간의 차이를 연구 했습니다. 이 연구에서 무릎의 통증은 달리기를 하는 군에서 더 적었으며 무릎 통증의 발생율도 13% 낮았다고 했습니다.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64세 였고 참가자의 29%는 자기의 인생 어느 시점부터 자신들은 러너(runner)라고 자부할 정도로 달리기를 많이 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비록 이 연구가 달리기가 기존 퇴행성관절염 환자에 대한 유해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을 주지는 못하지만, 관절염이 없는 사람들에서는 달리기가 무릎에 유해하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습관적으로 하던 달리기를 제한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리기나 마라톤을 하고 무릎의 통증을 호소하시는 분들의 무릎 통증의 원인은 과사용에의한 활막염. 골연골손상, 반월상 연골의 손상 등이 있을 수는 있으나 관절염이 주원인인 경우는 생각 보다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달리기나 마라톤은 심폐기능을 증진 시키는 전신 운동으로서 무릎 관절 주위의 근육을 강화시키는 효과로 오히려 관절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여주 양평 이천 지역에는 걷기 좋고 달리기하기 좋은 장소들이 도처에 많이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새봄이 왔습니다. 올 봄부터는 다리통증 걱정 말고 아름다운 들과 강을 따라 걷고 달리는 활기찬 인생을 즐기시기를 기대해 봅니다. 연세새로운병원 김호성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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