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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의 친구, “위기는 기회” 라고 말하다...이주현소장
여주시농촌기술센터 이주현소장
남상석 기자 / nasas77@naver.com 입력 : 2015년 04월 01일(수)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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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16대 소장으로 부임한 이주현소장은 취임사에서 <여주사랑>을 특히 강조했다. 여(與)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더불어 함께 가자는 의미 주(主)는 일할 때 주인의식을 갖고 일하자는 뜻 사(私)는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명정대하고 친절하게 일하자는 뜻 랑(朗)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일하자는 의미 이 네 가지 ‘여주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일하면 여주 농업인 모두가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그는 힘주어 말했다. 백일이 지난 지금 이소장은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처음과 같은 톤을 유지하고 있다. FTA 등의 영향으로 위축될 대로 위축된 농업의 위기 현실을 “위기는 기회다. 다만 위험스런 요소를 내포했을 뿐이다”라고 대응하며 새로운 기회로 생각한다는 매우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농업인의 친구이다.
이소장은 이처럼 위기를 잘 타고 넘으려면 행정주도도 중요하나 농업인의 의식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농업분야에 있어 기술도 진보하고 품종도 다양화되어가는데 타성에 젖은 선례답습형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바뀌는 환경에 적응할 수 없게 된다. 환경에 적응못하면 도태되고 경제적 손실을 입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란 것이다. 변하지 않으려는 거부감부터 없애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하게 변화를 촉구한다. 하지만 이소장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농촌노령화 문제이다. 10년후가 정말 걱정된다고 예측한다. 이를 해결할 최상의 방안은 농업인구 확대인데 생각만큼 여의치 못하다. 차선의 방법으로 귀농교육과 귀농시범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귀농선배가 후배들을 이끄는 시스템을 정착화시켜가고 있는데 매년 50가구 이상 농업인이 느는 등 효과가 꽤 있다. 여주농업인은 2만8천6백여명으로 여주시인구 11만여명의 25.7%를 차지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들이 자랑하는 특산물 생산을 지도하고 장려하고 홍보하고 유통을 지원한다. 대왕님표여주쌀, 금사라기참외, 땅콩, 밤고구마, 복숭아, 가지, 옥수수 등이 주요 특작물로 꼽힌다. 특히 복숭아의 경우 이천의 햇사래를 능가하는 ‘탐스래’를 개발 , 보급하면서 젊은 복숭아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소장은 또 “이같은 모든 농업이 6차산업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쌀도 토질에 따라 햅쌀, 찹살, 흑미 등 기능성 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고 주정용 쌀 재배단지도 조성해 싼값에 공급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항상 농업인 곁에서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는 이소장에게 정년이 벽처럼 다가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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