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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주인 아니다
점동면장 홍웅표
남상석 기자 / nasas77@naver.com입력 : 2015년 03월 10일(화) 08:35
ⓒ 동부중앙신문(주)
점동면은 다른 면과 다른 점이 두가지 있다. 하나는 면장이 10명 내외로 더 많이 거쳐갔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점동면사무소 입구에 다른 면에 없는 플래카드가 붙어 있다. 문구의 내용은 이렇다 “나는 점동면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왜 그런 표어를 붙였나에 대해 질문했다. 대답은 속사포처럼 터져 나왔다.
“만약 내가 면장이라면 어떻게 할까 생각했어요. 수레는 두바퀴가 균형을 맞춰 굴러야 잘 굴러가는데 저는 ‘공직자 자세‘ 란 축과 ’면민의식 변화‘라는 축이 균형을 이루어야 점동면이 발전할 것이라고 확신해서 주민에게 질문을 던진겁니다. 점동면의 주인은 면민입니다. 우리는 그들을 섬기는 공복 아니겠어요.”
이 말은 주민들에게 주인의식을 일깨우며 주민 자세를 변화하라는 요구라고 보면 된다. 이때문에 탄생한 것이 점동면발전위원회이다. 위원회가 구심점이 되어 위원 55명이 4개 분과로 나뉘어 각 분과마다 주민들이 적어낸 필요사업과 건의사항을 검토, 논의하면서 발전을 일구어 내고 있다. 여기서 또한 점동면2020계획(종합발전계획)도 논의된다.
점동면은 사무실 배치도 카페처럼 직원과 주민이 마주 앉아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꾸몄다. 접근을 높이고 친밀감을 배가하기 위해 홍면장이 취임 보름후 시장에게 부탁해 이룬 결과이다. 주민만족도는 100% 이상이라고 한다. 자리 배치를 바꾸니 직원 자세도 바뀌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는 얘기도 나온다.

홍면장은 직원들에게 4단계의 민원인접객수칙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민원인 맞이 △착석 권유 △차 대접 △용무 질문의 순서이다. 특히 3번째 단계에서 대접하는 차는 한방재료로 만든 ‘당아차’ 인데 그 뜻이 “당신은 아름답습니다”란 뜻의 첫글자를 딴 것이라 이채를 끈다. 홍면장에게도 면 발전을 위해 고민하는바가 있다. 주민화합이 우선인데 4명의 특색있는 농협조합장 후보를 선거후 각 후보지지층간 골을 메우는 일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이 또한 홍면장과 함께 잘 이루어낼 것으로 기대한다. 홍면장이 추구하는 면행정은 “농촌지역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이라면서 현장밀착형 행정과 면민의 자발적 참여가 잘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상석 기자  nasas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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