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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다시 맞는 을미년엔 ‘명성황후님’ 살해사건 진상규명 꼭 해야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입력 : 2014년 12월 28일(일) 21:01
↑↑ 황 선 자
명성황후추모사업회장
ⓒ 동부중앙신문(주)
2015 새해는 을미년이다. 지금부터 120년전인 1895년 을미년에 세계인 놀란 참혹한 사건이 이 땅에서 일어났으니 바로 우리 여주에서 태어나신 ‘명성황후’가 왜인들에게 살해당한 일이다.
60년을 두 바퀴 돌아서 다시 맞는 을미년을 맞으면서 명성황후 살해사건 후 일인들에 의해 철저하게 사실을 왜곡하고 증거를 인멸하여 훼손한 일에 대해, 우리민족과 대한민국은 국모의 살해사건의 진상규명과 마땅한 사죄를 받기 위해서, 지난 120년 동안 우리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지금 우리 역사는 명성황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생각해 봐야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제대로 된 자주권을 발휘하지 못하고 주변 강국들의 눈치 보기에 바쁘지 않은가? 더 더욱이나 유일하게 분단된 국가로서 휴전상태라는 것을 정치권은 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작금의 우리 위정자들인 정치권이나 세대갈등과 경제 등 전방위로 양극화가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니, 대체 우리 민족의 역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불안하기 그지없다.
필자가 회장으로 있는 명성황후추모사업회는 지난 2014년 10월 8일에도 매년 그랬듯이 명성황후님을 추모하는 119주기 추모헌공다례제를 명성황후께서 무참히 살해되신 경복궁 건청궁 옥호루에서 올렸다.
추모 다례를 집전하면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채 신채호 선생의 질타와 ‘역사를 잊는 것은 배신 행위’라는 중국 시진핑 주석의 말을 떠 올렸다.
우리는 전 세계의 역사에 유래가 없는 이웃나라 황후를 살해한 일본의 만행에 대해 119년전 ‘일본 한국왕비 살해 시신 불태워’라는 제목으로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세계의 주요 매체들이 속보를 전하는 등 충격 속에 비상한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95년 10월 8일의 명성황후 살해사건을 가장 먼저 보도한 미국 매체는 뉴욕타임스로 나흘 뒤인 10월12일 워싱턴발로 격동의 서울사건이라는 긴급 기사를 송고했다고 한다. 로스앤젤레스 헤럴드는 조선의 살해된 왕비라는 기사를 실었고, 전날 위스콘신의 밀워키 센티널 보도를 인용한 이 보도는 조선왕비에 대한 놀랄만한 내용을 전했다고 한다.
일본의 만행이 이처럼 알려질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어떤 미국인이 현장을 목격 EOans이었다. 로스엔젤레스 헤럴드는 “조선을 위해 싸운 미국의 장군이 있었다. 그는 이번 소요의 목격자로 그는 일본이 궁궐을 난입할 때 수비대를 지휘했고 영웅적 저항을 했다. 그는 몇 방의 총탄을 맞는 등 거의 생명을 잃을 뻔 했다. 만일 그가 생명을 잃었다면 일본정부는 미국과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을 것” 이라고 지적했다. 안타깝게도 헤럴드는 이 미국인의 이름을 표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 칼잡이들이 조선의 꼭두각시 군인들을 앞세워 쳐들어 왔을 때 이에 맞서 싸운 미국 군인이 있었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헤럴드의 언급대로 만일 이 미국인이 죽었다면 어떤일 이 벌어졌을까? 역사에 가정은 없지만 미국정부는 소극적인 관망에서 벗어나 조선 문제에 본격개입, 조선과 동북아의 역사는 드라마틱하게 바뀌었을 것이라고 상상해 본다.
기나긴 120년의 시간이 지난 다시 맞는 을미년.
역사에 가정이란 없다지만 황후께서 그렇게 시해되시지 않았더라면? 대한민국의 역사는 분명 이미 선진국으로 탈바꿈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그날이 오고 9월 9일 조선총독부 건물의 일장기가 내려지고 항복문서에 서명을 하고 무장 해제된 후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가 남긴 말이 몸서리쳐진다.
“보라 실로 조선은 위대했고 찬란했지만 현재 조선은 결국 일본교육의 노예로 전락 했다. 그리고 나 노부유키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지금 다시 을미년을 맞으며 위안부와 독도 등 지금도 역사 왜곡과 날조를 일삼고 있는 일본은 경제대국에서 군사대국으로 도약해 ‘전쟁이 가능한 나라’로 헌법을 바꾸기 위해 집요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지난 120년간 명성황후님의 참혹한 살해사건의 진상조차 제대로 밝혀내지 못한 것이 참담하기만 하다.
을미년 새해 아침. 지난 해 옥호루에서 명성황후님 추모헌공다례제를 올리던 그 때처럼 지금 내 귓가에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채 신채호 선생의 질타가 또 다시 환청처럼 들려온다.
홈페이지관리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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